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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선수의 경기 모습. <출처=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 |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최근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에게 위로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이달 27일 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24일 영부인께서 행정관을 통해 심 선수에게 전달해 달라며 편지와 초록색 머플러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며 혼자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라는 위로와 함께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다”라고 격려했다. 또 김 여사는 심석희 선수가 “초록색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초록은 겨울을 딛고 일어나 봄을 만든다. 석희씨가 희망이 돼 줘 봄이 더 빨리 올 것이다”라며 머플러 색상을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심 선수는 지난 26일 김 여사에게 답장을 보내 성폭력 폭로 후 심경을 전했다. 심 선수는 “오랜 시간을 혼자 견뎌왔던 것은 외로움과 괴로움이었다”면서 “힘들었을 저를 헤아려 주시고 보듬어 주시려 하는 마음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된다”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로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심석희는 지난 27일 오전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편지와 함께 보낸 초록색 목도리를 착용하고 다음 달(2월) 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독일로 출국했다. 이날 심석희는 송경택 감독과 최민정, 임효준 등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출국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최다은 기자 realdae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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