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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미도 재건축, ‘교회’ 빼고 정비구역 지정 추진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구역 내 무허가건물 교회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강남구 재건축 대어 대치미도아파트(이하 대치미도) 재건축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4일 도시정비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대치미도 재건축사업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2월 말 새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추가 공람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제출된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대치미도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앞서 대치미도 재건축 준비위는 지난해 6월 서울시에 정비계획(안)을 제출하고 같은 해 정비구역 지정을 예상했지만 구역 내 무허가건물 교회 문제로 제동이 걸렸다. 서류상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ㆍ미준공 건물이지만 소유권 등기는 돼 있어 교회에도 조합원 1가구만큼의 대지지분이 있다.

이에 준비위는 교회를 존치하고 재건축하는 방안으로 사업계획을 수정했고, 강남구는 지난 2월 중순 이 같은 계획을 반영한 협의안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1983년 준공된 대치미도는 재건축 연한(30년)을 훌쩍 넘겼다. 최고 14층 높이의 아파트 21개동 총 2435가구의 대단지로 현재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치미도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5개동 3800여 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한편, 대치미도 준비위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획일적인 도시의 모습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을 통해 도시 경관을 조성하는 구역에 대해 지정된다. 특별건축구역 지정 시 건폐율과 용적률, 동 사이 거리 등에서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자유로운 설계를 통해 복합단지나 지역 랜드마크 조성이 유리하다.

대치미도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대로변을 중심으로 은마아파트 맞은편에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인근인 데다 대곡초등학교를 단지 안에 두고 있고 휘문중ㆍ대천중 등 이른바 강남 8학군에 속해 있어 교육 이주 수요가 끊이지 않는 단지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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