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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1구역 경동미주아파트, 하나자산신탁 손잡고 ‘신탁 방식’ 재건축 추진
▲ 제기1구역 위치도.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경동미주아파트)이 하나자산신탁과 손잡고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

7일 도시정비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안상봉ㆍ이하 추진위)는 지난 2월 12일 추진위원회의를 열고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하나자산신탁과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 같은 사업 변경을 동대문구에 신청한 상태다. 구청 접수 완료 후 추진위는 하나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정하는 신탁 방식 시행자동의서를 징구할 계획이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75%의 동의를 얻으면 공식적으로 신탁 방식을 통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주체가 신탁 방식을 택하면 조합 대신 신탁사가 사업비 조달부터 분양까지를 책임지게 된다.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도입됐다. 조합 설립 등 중간과정을 건너뛸 수 있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비교적 투명한 운영과 신탁사의 신용등급을 활용해 저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동대문구 정릉천동로 80(제기동) 일대(9362.7㎡)에 위치한 경동미주아파트는 1977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훌쩍 넘긴 노후아파트다. 2012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용적률 상향과 이에 따른 기부채납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추진위는 단지 북측에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보차혼용통로와 단지 내부 소공원을 폐지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제출했고 서울시가 이를 조건부로 수용해 사업진행의 토대를 마련한 상태다.

한편, 향후 구체적인 건축계획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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