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병 수료식 날 자신을 면회하고 귀가 중 사고를 당해 가족과 연인 4명을 잃은 김 이병이 조기전역했다.
7일 육군 등에 따르면 사고로부터 두 달 만인 지난달(2월) 25일 김 이병은 심신장애 사유로 조기전역했다.
지난해 12월 20일 강원 화천에 있는 육군 모 부대의 신병 수료식 참여 후 귀가하던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 받아 김 이병의 어머니, 누나, 여동생과 여자친구 4명이 숨졌고 아버지가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직후 김 이병은 12일간의 위로 휴가를 얻어 어머니, 누나, 여동생, 여자친구의 장례를 치룬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는 부대로 복귀했지만 해당 부대에 심신장애 등의 사유로 전역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병은 규정 및 제도에 따라 의무조사와 육군본부 전ㆍ공상 심의, 전역 심사위원회 전역심의(심신장애) 등 적합한 절차를 거쳐 조기에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시 이 사연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김 이병의 조기 전역을 청원하는 글이 10여 건 게시되기도 했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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