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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쌀 막걸리’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 대표 구속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중국산 쌀을 원료로 만든 막걸리를 국내산 쌀로 만든 것처럼 속여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다. 해당 업체 대표 A씨(63)는 국내산 쌀 가격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입산 쌀을 이용해 막걸리를 제조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등에 따르면, 충남 부여의 한 막걸리 제조공장에서는 국내산 쌀로 만들었다는 막걸리가 잔뜩 쌓여있었으나 공장 한편에 쌓인 쌀 포대에는 버젓이 외국산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들이 원신지를 속여 전국의 마트와 음식점에 판매한 막걸리는 137만 병, 시가로 11억2000만 원이 넘는다.

해당 업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등 위반으로 이미 세 차례 적발된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또 다시 집행유예 기간에 같은 범행을 저지른 A씨는 결국 구속됐다.

이에 하대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여사무소 팀장은 “외국산 쌀로 만든 막거리를 외국산으로 표시해서 1종을 생산하고 있었고, 기타 6종에 대해서는 외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를 국내산으로 표시했기 때문에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업체 대표 A씨를 원산지 표시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유통망을 추적해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체가 더 있는 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경 기자  bible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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