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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인수… 부동산신탁업 본격 ‘진출’
▲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출처=신한금융그룹 홈페이지>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아신탁을 품고 부동산신탁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는 제7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한금융지주의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신한금융의 자회사는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보험 등 기존 15개에서 16개로 늘었다. 손자회사까지 포함하면 42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아시아신탁 최대 주주인 정서진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60%를 1934억 원에 인수했다. 남은 지분 40%는 내년 이후 경영 성과에 따라 최종 매각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2월 신한금융은 금융감독원에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심사를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신탁에서 발생한 400억 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고가 자회사 편입 심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금감원은 이 사건이 신한금융의 아시아신탁 인수와 이를 심사하는 금융당국의 판단에 영향을 끼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 원 규모로 부동산신탁 업계 5위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아 해당 부동산을 관리ㆍ개발ㆍ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으로, 신탁사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아시아신탁은 부동산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작은 비차입형 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부동산 투자처 발굴 및 개발, 부동산 임대,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등으로 이어지는 부동산금융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부동산 개발사업권이나 금융주선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계열사들의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인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영역”이라며 “이번 인수로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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