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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소폭 상승… 서울ㆍ세종ㆍ대구 ‘양호’
▲ 2019년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동향.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침체된 주택사업경기가 이달 서울ㆍ세종ㆍ대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8.2로 전월대비 5.3p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ㆍ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 전망치는 전월보다 10.7p 상승하며 96.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이재형 주산연 연구원은 “최근 매매거래량이 늘고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는 등 주택시장 개선 조짐과 기저효과에 따라 전망치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세종(100)이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했고, 대구(92.1)는 5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하는 등 서울과 함께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다. 대전(89.2), 광주(84.3)는 각각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으나 양호한 분양시장 흐름으로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부산(76.6)은 규제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분양시장의 호조와 기저효과 등에 따라 전월보다 13.3p 상승했다.

반면 울산(57.1)은 전월 대비 7.1p 상승했으나 여전히 60선에 못 미쳤고, 제주(54.1), 강원(57.1)과 더불어 낮은 전망치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서울, 세종, 대구, 광주, 대전의 주택사업 실적과 전망이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방의 침체는 여전히 지속되는 등 양극화가 고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전망은 각각 90.9, 88.6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각각 4.4p, 3.4p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해 3월 이후 계속 100선을 밑돌고 있다.

특히 서울은 정비구역 일몰제의 영향으로 인해 주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다. 자재수급ㆍ자금조달ㆍ인력수급 전망치도 각각 92.9, 81.6, 93.2로 여전히 기준선에 못 미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월 HBSI 실적치는 75.2로 전월보다 3.8p 올랐다. 세종(108), 대전(103.4), 광주(100)가 100선을 기록했고, 대구(97.3), 서울(89.8)의 실적도 양호했다. 반면 제주(56), 강원(54.5), 충남(54.1), 울산(52.3) 등은 50선에 그쳐 지역 간 양극화가 지속됐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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