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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4구역 재개발 시공권 대우건설 품으로 ‘공식화’
▲ 고척4구역 재개발 조감도. <출처=대우건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무효표 논란이 일었던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이 대우건설에게 돌아가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도시정비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고척4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받았다. 조합 측이 무효표를 인정하고 대우건설과 계약을 체결한 후 업무 추진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고척4구역은 지난달(6월) 28일 열린 시공자선정총회에서 대우건설(122표)이 경쟁사 현대엔지니어링(118표)를 제쳤지만 필요한 과반수인 123표를 확보하지 못해 시공자 선정이 불발된 바 있다. 건설사들은 조합에 사회자가 개표 과정에서 임의로 처리한 무효표 4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조합이 받아들여 대우건설이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시공자 선정은 철저하게 우리 조합원 여러분만을 위한 결정이며, 우리 재개발사업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과정에서 만약 건설사 및 조합원들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에도 소송과 별개로 업무 추진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선정된 시공자와 책임지고 사업을 완수하고 소송 등에 대응하겠다. 일부 조합원이 우려하는 계약에 대한 사안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법적인 논의를 통해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해 며칠간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건설사 및 변호사들과 수차례 법률상담을 가졌다”며 “조합원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조건 하에 결정을 내리기로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자 선정 절차에서 경쟁사의 악의적인 비방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푸르지오만의 특화설계 및 사업 조건을 뚝심있게 홍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원들이 원하는 내용을 입찰 조건에 담아 진정성 있게 전달한 것이 이번 수주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척4구역은 지하철 1호선 개봉역, 2호선 양천구청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환경이 편리하고 경인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내ㆍ외곽 진출이 용이하다. 고척초, 고척중, 경인중, 고척고가 가깝고, 목동 학원가와도 인접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야구장 고척스카이돔의 개설과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으로 이전되며 복합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계남근린공원, 고척근린공원 등도 인근에 자리해 향후 우수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이곳에 새로운 푸르지오의 듀얼 골드 스카이커뮤니티와 그리너리라운지 등 명품 특화 디자인과 부지의 단차를 개선한 중앙 에스컬레이터 배치, 1층 세대 전용 앞마당 테라스 등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장위6구역에 이어서 고척4구역까지 연달아 수주하는 저력을 과시하는 한편, 지난 3월 28일 발표한 새로운 푸르지오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하게 쌓아 올렸다.

이 사업은 구로구 고척동 148 일원 4만2207.9㎡에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동 98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공사비 예가는 1964억 원(VAT 제외)이다.

2004년 6월 25일 기본계획 고시와 7월 14일 추진위구성승인, 2012년 5월 3일 정비구역 지정 요청서 반려, 2014년 3월 13일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6년 11월 8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어서 2017년 12월 13일 정비계획 변경 등과 12월 20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오늘에 이르렀다.

▲ 고척4구역 일대. <사진=아유경제 DB>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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