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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겸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공=한국국제통상학회> |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한국국제통상학회(학회장 강인수 교수)는 지난 11일 오후 1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KOTRA,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현대중국학회와 공동으로 ‘GVC 재편 대응 신남방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왕윤종 현대중국학회장, 강문성 고려대 교수를 비롯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지역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세계경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양적ㆍ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각국의 적극적인 국제공조가 1930년대 대공황처럼 가지 않도록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GVC 재편에 대응하는 남방 진출 전략으로 정치와 경제를 아우르는 대응책이 필요할 것이며, 경제 쪽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정책, 중장기적으로는 통상전략 및 산업정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세계경제질서의 동요에 직접 대응하는 통상정책과 적극적인 국제공조는 대내외적으로 한국경제의 활로를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신윤성 산업연구원(KIET) 신남방산업실장은 “우선, 공급 사슬(Supply Chain), 가치 사슬 (Value Chain), 생산 네트워크라는 3가지 용어를 명확히 구분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언론에서는 이를 통칭 ‘가치 사슬’이라는 단어로 혼용해 사용하고 있는데, 자칫 의미 전달이나 분석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그동안 대부분 신남방 지역에서의 중간재 수출량 및 부가가치는 자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 지역에서 원자재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결과만을 보고 신남방 지역에 진출하는 것 보다 미시적인 접근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신남방 지역에 진출이 어려운 분야 중 하나가 서비스업이다. 금융, 보험, 물류, 유통 부분이다. 돈이 없는 사람은 돈이 없어서 보험을 못 사고, 돈이 너무 많은 사람은 보험을 살 필요가 없어서 보험을 안사고 있다. 이러한 시장구조에 대한 심층적 연구가 포함돼야 정책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과가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국제통상학회는 1995년 창립돼 24년간 꾸준히 국제통상 분야의 학술교류 및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통상 분야 학술단체다. 현재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에 대비하고 일본,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세미나를 진행 중에 있다.
박휴선 기자 au.hspark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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