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한 가수 에이톤(본명 임지현)이 심경을 전했다.
지난 1일 에이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이라며 “과분한 말씀과 관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톤은 지난 11월 3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당시 에이톤은 도망가려던 외국인 남성의 뒤를 쫓아 넘어뜨린 뒤 몸으로 압박해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에이톤은 “함께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하기까지 도움 주셨던 모든 시민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큰 유감을 표하고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의인이라는 호칭은 나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정중히 돌려 드린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에이톤은 “제 것이 아닌 응원과 칭찬에 보답하는 방법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돌려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욕심내지 않고 묵묵하게 진심으로 좋은 음악 만들어 전해 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 “최선을 다했으나 더 빨리 도움을 주지 못해 피해자께 미안함을 느낀다”며 “안녕한 상태로 행복한 일상에 복귀하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면서 “피의자에게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피해자를 위로했다.
에이톤은 지난해 방송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1월 28일에는 첫 미니앨범 ‘발라드’를 발표했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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