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5ㆍ18 암매장지로 알려진 옛 광주교도소 부근에서 신원 미상 유골 40여 구가 발견된 가운데 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감식에 나선다.
23일 오전 법무부ㆍ국방부ㆍ검찰ㆍ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과학수사연구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감식 일정을 조율했다.
이날 양경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앙법의학센터장은 “유골과 5ㆍ18 관련성,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뼈가 워낙 많이 발견돼 수사기관으로부터 여러 가지 정보와 자료도 받아야 한다”며 “5ㆍ18과 관련 가능성이 커진다면 향후 출범할 진상규명위원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단에는 1997년 광주 망월동 5ㆍ18 구 묘역에 묻혀있던 유골을 검시하고, 행방불명자 유전자 대조 작업에 참여해왔던 전남대 의과대학 법의학과 박종태 교수 등도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유골에서 유의미한 유전자를 확보하면 전남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에 보관 중인 5ㆍ18 행방불명자 124명의 가족 299명의 혈액과 대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정밀 감식 결과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유경제_재건축] 3155가구 공급 신월시영 재건축, 시공자 현설 결과 ‘4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