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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 아내 “우린 돈이 없어서 우울했던 게 아니다”포방터시장 상인회장 “돈가스집에 단 돈 10원 한 푼도 받지 않았다”
▲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소감을 전하는 의 모습. <출처=백종원의 골목식당 홈페이지>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포방터 돈가스집 여자 사장의 행복 철학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달 18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방영분에서는 제주도 이사를 앞두고 마지막 영업에 나선 이들 부부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부부를 만나 “민원이 많았냐”며 묻자 남자 사장은 “가게 앞에 만들었던 대기실에서 소음과 담배 연기가 많이 발생했고 이 문제로 주변 상인 분들과 주민들이 힘들어하셨다”라며 “멱살을 잡힌 적도 있고 욕을 먹다 보니 아내는 공황장애가 왔다”고 토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달 25일 ‘골목식당’ 방영분에는 포방터 돈가스집 제주도 이사를 돕는 출연진과 여사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골목식당’의 출연진인 김성주는 용달차가 아닌 승합차 1대면 충분하다는 이사 준비에 의아해하며 사장 내외의 자택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 여사장은 “이사를 도와주시러 온다고 하시니까 그제야 정신이 들더라”라고 운을 떼며 “사람들이 ‘내가 돈을 벌어 잘 사는 줄 알겠구나’라는 것을 불과 얼마 전에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기실 월세, 가게 월세, 알바 인건비, 재료비, 공과금, 연희동에서 망한 빚을 갚다 보니 이사에 가져갈 우리 살림은 책이랑 옷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500원 인상하는 데 1년 걸렸다. 항상 가격 인상을 두고 남편과 얼굴 붉히며 싸웠다”고 말하며 “우리는 덜 입고 덜먹더라도 ‘좋은 고기 쓰고 재료의 질을 떨어트리지 말자’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부부 내외는 ‘돈이 없어서’ 우울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골목식당을 찍기 전에는 이렇게 노력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게 힘들었던 거였다”며 “‘맛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주시는 손님들의 말씀이 너무 큰 행복이 됐고 행복은 돈에서 오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포방터시장 상인회의 갑질 의혹 논란이 불거지자 상인회장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며 “오히려 돈가스집이 잘 돼서 대기실 등의 각종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돈가스집을 상대로 한 상인 회비 인상’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그런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손서영 기자  shwi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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