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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7개월 만에 1억 병 판매… ‘진로 이즈 백’이 부른 소주병 전쟁‘뉴트로 감성’ 담은 진로, 1초 5.4병 꼴 판매
▲ 하이트진로의 ‘진로 이즈 백’ 소주 광고 모습. <출처=하이트진로>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하이트진로의 대표 김인규씨는 뉴트로 감성을 담은 ‘진로 이즈 백’이 출시 7개월 만에 연간 목표치인 1000만 병을 훌쩍 넘긴 1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주류 브랜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진로는 2019년 4월 출시돼 이달 26일을 기준으로 해 335만 상자, 즉 1억53만 병을 판매했다. 이는 초당 5.4병이 판매된 꼴로 월평균 약 1436만 병을 판매한 것이다.

김 대표는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의 주요 원인으로서 ‘2030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해 제품 디자인부터 차별화 전략을 시도한 한편 젊은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통합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다.

‘뉴트로’란 ‘새로움과 복고’를 뜻하는 합성어로서 ‘New+(Re)tro’가 합쳐진 말이다. 올해 식품업계 화두는 단연 ‘뉴트로’였을 정도로 특정 집단이 아닌 전 연령대를 아울러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체들의 핵심 사업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로 이즈 백’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해 품귀현상을 빚자 지난 10월 생산라인을 확대해 공급 안정화를 기했다.

이에 전국구 주류 업계 강자인 하이트진로에 맞서 영남권 주류 업체(무학ㆍ대선ㆍ금복주 등)가 ‘뉴트로 소주병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게 주류업계 종사자들의 설명이다.

2017년 1월 뉴트로 감성을 콘셉트로 한 주류업계의 새 단장의 시작은 ‘대선 소주’였다. ‘대선 소주’는 라벨 디자인을 새롭게 재현한 ‘대선’을 새로 출시했다. 병 한 가운데 상단에 한자로 ‘대선주조 주식회사’를 표기해 옛 감성을 담아냈다. 대선 소주는 새 단장 후 지난 11월까지 누적 판매 3억2500만 병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 지역의 ‘무학’도 지난 10월 ‘청춘소주’를 출시해 뉴트로 감성을 담은 소주를 출시해 뉴트로 소주 병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학은 소주 병을 기존 녹색 병에서 하늘색 병으로 바꿔 확실한 차별화도 시도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한 소주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오직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셨다면 지금 소주 업계들은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대신 뉴트로 감성으로 무장해 전 연령대의 소비자가 함께 어울려 ‘즐기기 위해 마시는 소주’로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손서영 기자  shwi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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