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월트 디즈니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OTT) ‘디즈니+’가 시장 진출 7주일 만에 가입자 25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은행 로젠블랏증권 애널리스트 버니 맥터난에 따르면 디즈니의 2020 회계연도 1분기의 ‘디즈니+’ 가입자 수는 2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그가 당초 예측했던 2100만 명보다 20% 가량 더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디즈니는 OTT 서비스의 선두주자 넷플릭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디즈니+’ 가입자 중 29%는 기존 OTT 서비스를 해약한 소비자였고, 이 중 9%는 넷플릭스 가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기존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상당수가 디즈니+로 ‘갈아탄’ 셈이다.
지난해 11월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는 서비스 당일에만 무려 1000만 명이 가입한 바 있다.
디즈니 플러스의 강점으로는 기존에 보유한 막대한 양의 콘텐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흥행작을 스핀오프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더 만달로리안’와 ‘오비완 캐노비’ 등에 대한 폭발적 관심 등에 힘입어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마블 시리즈의 스핀오프 ‘팔콘과 윈터솔져’, ‘완다비전’, ‘로키’를 출시될 예정이다.
맥터난은 OTT 시장에서 디즈니의 강세로 넷플릭스의 주도권이 한풀 꺾이고 시장이 조만간 재편될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의 애플TV+, AT&T의 워너미디어,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셜 등이 잇따라 OTT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업체 간 플랫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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