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지난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기생충’을 선정했다.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와 셀린 샴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합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늘 함께 후보에 오른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리고 멋진 세계 영화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이미 영광이다”라며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기생충’은 다음 달(2월) 9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도 국제영화상ㆍ주제가상 두 부문에 후보로 올라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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