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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 1월 주택사업경기지수 75.7… 서울 10개월 만에 ‘최저’
▲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HBSI) 동향.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기조가 계속되면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70선으로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지난 8일 발표한 ‘1월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HBSI 전망치는 75.7로 전월(83.5) 대비 7.8p 하락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ㆍ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 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산연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관련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확대 발표와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주택사업 여건은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HBSI 전망치가 77.2로 전월 대비 15.1p 하락해 10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지역산업 회복 기대감에 HBSI 전망이 개선됐던 울산(78.2)도 이후 뚜렷한 회복 기미가 나타나지 않자 21.8p 하락해 70선대로 떨어졌다.

대구(92.1)와 광주(80.6) 지역은 전월과 비교해 각각 2.1p, 6.4p 상승했다. 부산은 115.7로 전월보다 4.8p 떨어졌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업별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도시정비사업 발주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전망은 재개발이 76.7, 재건축이 82.7로 각각 전월 대비 9.5p, 1.8p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2019년 12월) HBSI 실적치는 79.1로 전월 실적 대비 6p 하락했고, 전망치(83.5) 대비로도 4.4p 못 미쳐 주택사업 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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