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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슈퍼볼’ 광고 130억 투자… 트럼프-블룸버그 대선전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주자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TV 광고에 각각 1100만 달러(약 130억 원)로 60초짜리 광고를 구매했다.

슈퍼볼은 매년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인기 스포츠 이벤트이며, 슈퍼볼 TV 광고는 초당 2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요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30초짜리 광고 2개를 구입했다. 한 광고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흑인ㆍ히스패닉의 임금 상승과 경제적 성과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나머지 광고는 실제 방송 때까지 비공개 한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풋볼 선수가 되려고 했지만 2013년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 20대 남성의 어머니를 광고에 출연시켰다. 총기 규제에 소극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총기 소유 옹호론자 2만2000여 명이 미국 버지니아주(州)에 모여 ‘총기규제를 중단하라’고 시위하자 자신의 SNS에 “버지니아의 민주당이 총기 휴대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를 무력화하려 한다”며 “2020년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게재하는 등 총기 규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블룸버그 전 시장에 대한 비난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블룸버그 전 시장이) ‘가짜 뉴스’와 협력해 자신을 공격하는 광고에만 돈을 쓰고 있다”며 “그는 어디에도 가지 못하고 돈만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해 ‘400대 미국 부자 순위’에서 534억 달러(약 64조 원)로 8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31억 달러로 275위에 올랐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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