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지 사흘만인 10일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종로 출마를 철회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배포해 “이제 제 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선언을 거둬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저의 제안에 저부터 먼저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며 “오늘 저의 이 작은 결단이 좌편향 급진 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큰 흐름으로 이어져야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종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이 나란히 종로에 나설 경우 보수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이 의원의 이번 출마 철회 선언에 따라 종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황 대표의 맞대결로 흐를 전망이다. 보수진영이 황 대표로 ‘후보 단일화’를 이룬 가운데, 향후 종로의 선거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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