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어’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기자 제나 기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 봉 감독에게 왜 ‘기생충’을 한국어로 제작했는지 물어봤다”며 “그들은 모든 미국 감독에게도 왜 영화를 영어로 제작했는지 물을 건가”라고 비꼬았다.
이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나온 봉 감독은 레드카펫에서 한 abc방송 진행자에게 “다른 영화는 영어로 만들었는데 왜 ‘기생충’은 한국어로 만들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해당 질문에 봉 감독은 “‘설국열차’에서도 부자와 가난한 자의 이야기가 나온다”며 “내 이웃과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국이라는 장소와 한국어라는 언어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더 화이트 하우스 브리프(The White House Brief)’ 진행자 존 밀러는 봉 감독이 오스카 수상 소감을 한국어로 했다고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봉 감독이) 영어로 말한 후 한국어로 남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런 사람들이 미국을 파괴한다”고 발언해 비난을 받고 있다.
가수 존 레전드는 존 밀러의 불만에 대해 “이런 멍청한 글은 돈을 받고 쓰는 건가, 아니면 재미로 쓰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유경제_재건축] 3155가구 공급 신월시영 재건축, 시공자 현설 결과 ‘4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