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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코로나19 여파로 ‘인력난’… “내달까지 지속되면 타격 클 것”
▲ 건설업계에서는 오는 3월까지 코로나19가 사그라지지 않으면 여파가 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건설현장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 교포 등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 인력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한 직업소개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여권을 통해 지난해 말 이후 중국을 다녀왔는지를 살펴본다. 잠깐이라도 중국 방문 기록이 있으면 일을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감염 우려에 중국인과 중국 동포들을 쓰지 않으려는 업종 및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지자체가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을 입국 후 14일간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권고 지침을 내린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 체류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및 중국 동포들의 채용 비중이 높은 건설, 간병, 식당업 등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직업소개소 직원 A씨는 “하루에 보통 중국교포나 중국인을 10~12명가량 연결시켜 줬는데, 요즘은 하루에 한 명도 연결시키지 못하는 날이 더 많다”며 “오늘 하루에만 공사 현장 3곳에서 기존에 쓰던 중국 인력을 자를 테니 한국인을 보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숫자로 따지면 40명 정도인데 한국인은 힘쓰는 일을 하려 하지 않아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서 공사 속도가 둔화됐고, 몇몇 현장은 아예 공사를 임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코로나19가 사그라지지 않으면 업계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휴선 기자  au.hspark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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