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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與, 임미리 교수 고발에… 여ㆍ야당 일제히 비판 “오만하다”
▲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여당과 야당에서는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공=임미리 교수 공식 페이스북>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의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교수와 해당 칼럼을 실은 언론사를 「공직선거법(이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의 조치에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거에 그렇게 자신이 없는 것인가”라며 “특정 정당이 신문 칼럼 내용을 이유로 필자를 고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 역시 “칼럼을 문제 삼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은 오만한 것이다. 힘 있는 집권 여당이 표현의 자유와 국민 알 권리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누가 보호한다는 말인가”라며 고발 취하를 촉구했다.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14일 KBS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 총리는 전날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임 교수 고발 건에 대해 ‘고발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전 총리는 ‘바람직하지 않다’, ‘안 좋은 모습이다’는 견해를 밝혔고, 윤 총장은 이 전 총리의 견해에 ‘저희 생각이 짧았는지도 모르겠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

3선 의원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만은 위대한 제국과 영웅도 파괴했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가치의 상대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는 지난 1월 29일자 경향신문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통해 “더 이상 정당과 정치인이 국민을 농락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선거 과정의 달콤한 공약이 선거 뒤에 배신으로 돌아오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국민의 책임도 있다”며 “정치권의 배신은 최선이 아니라 차익을 선택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고 말했다.

박휴선 기자  au.hspark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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