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우려로 철도, 도로, 항공 등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공항공사와 한국철도(코레일) 등 교통 관련 공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ㆍ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 SR 등 교통 관련 공기업 5곳의 자료를 공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당초 추정했던 국제여객 수요를 7254명에서 57.5% 하향한 3082명으로 전망하면서 항공수익 4737억 원, 비항공수익 927억 원이 감소해 연간 5664억 원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통계했다.
한국항공협회는 국적 항공사의 3월 둘째 주 국제선 여객 수는 13만8442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7% 급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운송실적을 기준으로 예상 매출 피해액을 산출한 결과 올해 6월까지 최소 6조3251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도 감소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통행료 수입은 423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줄었다.
한국철도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용객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달 광역철도의 예상 이용객 수는 약 57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은 코로나19의 지속 시기에 따라 이용객은 277만~571만 명, 운송수익은 747억~1548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안호영 의원은 “코로나19로 교통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관련 공기업도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공기업은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지키면서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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