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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부동산시장도 코로나19 영향권… 아파트 입주 ‘미루자’ vs ‘하자’일반분양 ‘사람 몰리는 입주 늦춰야’ㆍ조합원 ‘정산 위해 강행해야’
사회적 거리두기 진행 중, 공공주택 입주 일정도 미뤄져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서 입주를 연기할 것인지 아니면 강행할 것인 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27일)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3월 들어 입주를 앞둔 수도권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자체와 시행사에 민원을 제기하는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지난 8일까지 제기된 공동주택 사전점검 일정 조정에 관한 민원은 총 511건이다. 특히 이달 하루 평균 66건씩 접수되는 등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입주량이 줄어드는 추세에 입주 연기까지 더해진다면 주택시장에는 일대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 입주량이 줄면 전세공급 감소와 전세금 상승이 잇따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현재 2개월째 감소를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직방이 집계한 오는 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6238가구로, 3월보다 32%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2017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전국적으로도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1만6667가구가 입주한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들이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행사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현장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미 입주를 시작한 수원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은 뒤 입주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주자들의 민원이 수원시청에 제기됐다. 이에 시행사인 정원개발은 입주 지정일을 3주가량 늘린 오는 5월 20일까지로 연장했다.

반면 ‘과천주공1단지아파트’를 재건축한 ‘과천푸르지오써밋’에선 일반분양 입주자와 조합원이 대립 중이다. 일반분양 입주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전점검일이 2주 연장된 만큼 입주도 미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조합원은 분양 잔금 정산을 위해 예정대로 오는 4월에 입주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공임대주택 또한 입주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민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임은 모두 오는 4월로 연기됐다. 이번에 모임이 연기된 지역은 남양주 진접, 화성 동탄 등 신도시 약 150개 단지, 1만7000가구다.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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