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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코로나19 극복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화돼야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잠식되지 못하자 정부가 국민들에게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관련해 종교계의 협조와 적극적인 이해, 그리고 동참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하는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박양우 장관은 “먼저 그동안 모든 종교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앞장서고 있다”며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특히 기독교계의 헌신과 희생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부탁드린다”며 “다만 종교 시설의 현장 점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사회적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방역 조치임을 이해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금세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던 코로나19는 그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했던 초반엔 종교시설과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이젠 감염경로조차 파악할 수 없는 소규모 집단감염까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뉠 만큼 완전히 달라졌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출퇴근할 때나 점심을 먹으러 갈 때 등 외부에 나가야 하는 경우 마스크를 챙기는 습관도 생겼다. 

특히 재택근무나 교대 근무 등을 시행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종식시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접촉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강조하면서 사업주들에겐 직원 좌석 간격을 확대하거나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통해 직원끼리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행에 어리둥절한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과 가깝게 어울리기 좋아하며 잦은 모임과 회식을 갖는 사람들에게 지금의 시기는 고역일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월 21일 74명 이후 23일 만인 이달 15일 76명을 기록해 두 자릿수로 감소된 뒤 100명 내외로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방심은 금물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을 뿐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은 우리 주변 어딘가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언제든 다시 코로나19가 고개를 내밀 수 있다.

이처럼 모두가 코로나19가 진정돼 잔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가운데,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성숙한 국민 의식이 아닐까.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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