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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재난지원금 안된다더니… “모든 국민에 지급하자” 말 바꾸는 야당황교안 통합당 대표 “전 국민 50만 원 지급해야, 제안 수용시 추경 협조하겠다”
민중당ㆍ정의당도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확대해야”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서울 종로). <출처=황교안 대표 블로그>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총선용 현금 살포’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난긴급지원금에 반기를 들었던 야당이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인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5일 종로구 이화장 앞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대국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가 제시한 지급기준에 대해 “즉각적으로 현금으로 지급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지급기준에 대해 국민에게 많은 불만과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 대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1주일 이내로 금융기관을 통해 지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재정에 대해서는 “필요한 25조 원가량의 재원은 512조 원에 달하는 2020년 예산 재구성을 통해서 조달하라”며 “위의 제안을 수용할 경우 통합당은 즉각 추경 편성 등에서 정부ㆍ여당과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긴급지원금 지급에 협조하는 대신 야당이 주도한 정책 시행을 요구하는 거래를 제시한 셈이다.

다만 이날 황 대표의 발언은 그동안 통합당의 행보와 상반돼 논란이 되고 있다. 통합당은 그동안 보편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강경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발표 직후인 지난 3월 31일 “빚더미 국가가 됐다”고 비판하는 등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지속한 바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얻어걸려라’식 주장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통합당의 입장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며 “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에 숟가락 얹지 말고, 당의 공식입장이 무엇인지 밝히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생당, 정의당 등 다른 야당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전체적으로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하고, 추후 세금으로 고소득층을 대해서는 환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모든 개인에게 이달내 재난기본소득 1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해 경영상 사유로 인한 해고를 한시 금지하고, 임대상가 및 집세를 동결하고 임대기간을 자동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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