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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거부감… ‘홍새로이’ 홍보물 삭제조광진 작가 “협의 없었다… 정치활동에 활용되지 않았으면”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4ㆍ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측이 최근 선거 홍보용으로 공개한 ‘홍새로이’ 캐릭터 게시물을 지난 7일 SNS에서 자진 삭제했다.

‘홍새로이’는 홍 전 대표를 빗댄 가상의 캐릭터로,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를 패러디한 인물이다. ‘박새로이’는 불우한 환경에서도 세상에 당당히 맞서 요식업계 대기업을 상대로 복수를 펼치는 인물이다. 

홍 전 대표 측은 이러한 캐릭터의 긍정적 이미지를 차용하고 ‘박새로이’와 홍 전 대표 간의 공통점을 나열한 홍보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자 웹툰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이자 동명의 드라마 대본을 집필한 조광진 작가가 지난 7일 자신의 작품이 선거 운동에 활용되는 데 대해 거부감을 표했다.

조 작가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작권자인 나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웹툰이 연재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측은 “(홍 전 대표 측과) 사전 협의가 있지 않았다”며 “조 작가는 ‘이태원 클라쓰’ IP(지적재산)가 정치활동이나 이익활동에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조 작가와 카카오페이지 측 입장이 전해지자 홍 전 대표 측은 관련 게시물을 자진 삭제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해당 홍보물은 홍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제작한 것으로, 선거캠프 SNS팀이 홍 전 대표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게시했다”며 “‘이태원 클라쓰’ 작가가 거부 의사를 밝힌 뒤 작가의 의견을 존중해 관련 게시물을 자진해서 모두 내렸다”고 설명했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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