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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민주당 압승에… 은마아파트 2억 ‘뚝’규제 전 팔아야… 매도자-매수자간 눈치싸움 시작해
재건축사업 추진도 난항 예상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이번 4ㆍ15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건설ㆍ부동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기존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특히 강남에선 규제 강화 전 주택을 매도하려는 매도자와 싼 가격으로 강남 입성을 노리는 매수자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전황은 매도자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여당의 압승으로 다주택자를 옥죄는 현재 정책 방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와서다.

지난 16일 민주당의 압승이 알려진 직후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급매물이 속속 시장에 나왔다. 매도인들이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추가 규제가 쏟아지기 전 매물을 처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난 3월까지 19억5000만원(2층)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76㎥ 매물은 총선 하루 만에 17억 원대까지 내려앉았다.

한 공인중개사는 “총선 하루 만에 2억 원 가까이 집값이 떨어졌다”며 “그래도 매수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다음 주가 되면 가격이 더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의 과세 기준일인 올해 6월 1일 전 급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음 달(5월) 30일까지는 매도에 나설 것”이라며 “매수자들은 현재 자신들이 기대하는 수준까지 가격이 내려오길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소유주들도 총선 결과 때문에 직격탄을 맞았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가 포진한 양천구에서 당분간 재건축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아파트 소유주들이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 소유주는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는 여당이 집권하면서 당분간 재건축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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