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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사옥. <출처=동아미디어그룹 홈페이지> |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검언유착’ 의혹에 대하 강제 수사에 나섰다. 오늘(28일) 채널A 본사 사옥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소재 동아일보 사옥 내 채널A 본사 등 5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 이동재 채널A 기자의 신라젠 의혹 취재 관련 자료들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채널A 본사와 취재를 주도한 이동재 기자, 취재 현장에 동석한 백승우 기자 등 취재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의 주거지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해 내부 보고 문건이나 녹취록, 녹음파일 등이 존재하는 지 확인하고 있다.
해당 기자는 수감 중인 이철 전 밴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전 신라젠 대주주) 측에 접근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친여 성향의 인사 비위를 폭로하라고 종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기자는 지난 2월 25일과 3월 13ㆍ22일 3차례에 걸쳐 이 전 대표측 지인 지모 씨를 만났으며, 이 기자의 후배인 백 기자는 지난 3월에 있었던 2차례 만남에 동석했다. 채널A 기자들은 이 자리에서 윗선에도 취재 상황을 보고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관심사는 ‘녹취록’이다. 만약 이 기자가 지씨에게 들려준 것으로 알려진 윤 총장 최측근 검사장과의 녹취록을 검찰이 발견한다면,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채널A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소속 기자들은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기자협회 채널A 지회는 이날 ‘검찰의 명분 없는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검찰은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이 취재 경위를 놓고 언론사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건 1989년 안전기획부가 서경원 평화민주당 의원 방북 건을 취재한 한겨레신문 편집국을 압수수색한 이래 31년 만의 일이다.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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