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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샤넬백 사러 대기”… 주요 백화점마다 장사진 이뤄샤넬, 오는 14일 제품가 인상할 듯… ‘저렴할 때 구매하자’ 고객들 매장 앞 대기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오는 14일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3일 전국 주요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앞에는 오전 8시부터 입구부터 건물을 둘러싸고 100m 이상 긴 줄이 펼쳐졌다. 오전 10시 30분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이었다. 이어 백화점이 개장하자마자 매장으로 뛰어가 줄을 선다는 의미의 ‘오픈 런(open run)’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다른 주요 백화점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점 앞에는 오전 6시께 40명의 고객이 대기했고,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도 약 30명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에도 20명 이상이 줄을 섰다. 

이 같은 현상의 시작은 샤넬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지역의 샤넬 가격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상하게 되면서부터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국내에서도 오는 14일부터 일부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7∼17% 인상하겠다고 결정했다. 여기에 지난 10일부터 샤넬 한국 홈페이지의 가격 정보가 삭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구매’ 심리를 부추겼다.

예를 들어 현재 715만 원인 샤넬 클래식 미디엄 사이즈는 오는 14일 이후로는 약 15% 오른 820만 원 정도에 사야 한다. 

앞서 샤넬은 2019년 11월에도 가격을 3~13% 올렸다. 오는 14일 가격이 오르게 된다면 6개월 만에 다시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된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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