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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4378명을 기록했다. <사진=아유경제 DB> |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인 7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합계출산율이 0.9명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를 웃돌아 우리나라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째 자연감소 현상이 이어졌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437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38명(10.1%) 감소했다. 1~3월 누계(1분기)로는 7만4050명으로 9179명(-11%) 줄었다.
이로써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1분기 0.9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2명 감소한 수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이 0명대로 떨어진 국가는 2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통틀어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한편 지난 3월 사망자 수는 2만5879명으로 1년 전보다 895명(3.6%)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015년 3월 2만6493명 이후 5년 만에 최대다. 1분기 사망자 수는 7만9769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4494명(6%)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1501명(-0.3%)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1분기 자연증가분은 -5719명(-0.4%)으로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분기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구 자연증가분은 작년 4분기(-7258명ㆍ-0.6%)에 이어 2분기째 마이너스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분기 인구가 자연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올해 연간 인구가 처음으로 자연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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