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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연예] “하라야 괜찮아” 故 구하라 일기장 내용 일부 공개
▲ 고(故) 구하라의 일기장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출처=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영상 캡처>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고(故) 구하라가 생전에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일기장이 공개됐다. 일기장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괜찮아’였다.

이달 23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구하라의 죽음 이후 벌어진 상속 재산분할 소송 및 불법 촬영 재판에 주목하면서 구하라의 일기장 6권에 적힌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당시 고인의 심정을 파악하려는 취지로 일기장의 내용을 전문가에게 의뢰해 분석했다.

우석대 학교 심리상담학과 김태경 교수는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아빠는 아빠라고 부르지만, 엄마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이게 좀 다르다”며 “인상적이었던 건 ‘내가 사랑받아도 괜찮은 사람일까?’라는 표현이다.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기장 속 ‘엄마가 보고 싶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엄마는 그냥 생물학적으로, 물질적인 대상으로서의 엄마가 아니지 않나. 엄마는 모든 사람이 휴식처, 위안처라고 생각하는 곳”이라며 “생모를 뜻할 가능성도 있지만 휴식처로서의 엄마의 이미지가 더 강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 힘들어. 나 위로받고 싶어’라는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구하라의 친모와도 직접 만남을 가졌다. 구하라의 친모는 “하라가 나를 찾았다. 엄마를 원했다. 갑자기 내가 나타나서 돈을 요구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재산의 일부분이 아닌 전체를 다 준다면, 변호사 비용과 양육비를 제외한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호인씨는 “2017년 우울증을 앓고 있던 동생이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우울증의 근본 원인인 친모를 찾았었다”고 설명하면서 “그렇게 주장을 하신다면 재단을 만들고 나서 기부를 하는지 보겠다”고 답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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