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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국내 철도기술 개발… 지하철 선로 개량사업 ‘속도 붙는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지하철 선로를 자갈에서 콘크리트로 개량하는 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국토부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이날 비영업시간(오전 1시~5시) 중 철도 유지보수를 위한 궤도개량 시범 부설현장을 방문해 철도기술 전반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사전제작형 급속개량궤도(PFI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국가 연구개발 개발된 성과물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실용화 문턱과제’ 내의 ‘기존선 자갈궤도 급속개량 기술 실용화’ 사업을 통해 개발된 PFIT는 2021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PFIT는 궤도 교체 시공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공법으로, 사전 제작된 5m 단위 콘크리트패널 아래 8개의 궤도 받침이 놓여지고, 패널이 수평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전단지지부가 패널 두 개의 홀에 조립되는 방식이다. 해당 공법이 도입됨에 따라 비영업시간에만 시공이 가능한 궤도 개량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하철 선로는 바닥이 자갈궤도일 경우, 오래될수록 자갈 마모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선로 지지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지하철 선로를 신설할 때 도상을 자갈이 아닌 콘크리트로 시공하고 있으며, 아직 자갈궤도로 남아있는 도상을 콘크리트궤도로 바꾸는 개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PFIT는 이 같은 지하철 궤도 개량작업 속도를 3배가량 높이고, 비용의 약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철도 운행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기술을 갖추게 돼 신속하게 노후 선로를 개량하고 미세먼지를 저감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프랑스 국영철도 SNCF와도 신규공법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우리나라를 넘어 프랑스 고속철도 선로 개량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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