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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크게 패배한 삼겹살?’… 외국어 번역 오류 바로잡는다!
▲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안내서’에서 올바른 음식 번역 표기를 설명하고 있다.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지명ㆍ역명ㆍ음식명 등에 대한 외국어 번역 표기를 올바르게 알려주는 안내서가 제작됐다.

이달 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ㆍ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ㆍ이하 국어원)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외국어 표지판을 제작하거나, 외국인 고객 응대 및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 교류 관련 실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예시를 제공해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안내서에서는 주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연 지명과 인공 지명, 역명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표기하는 방법과 그 원칙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예를 들어 한강 ‘Hangang River’를 ‘Hangang’, ‘Han River’로 표기하거나 대패로 썬 것처럼 얇은 삼겹살이라는 의미의 대패삼겹살을 크게 패배했다는 뜻의 ‘대패(大敗)삼겹살’로 표기하는 오류를 짚어주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곰탕(Bear Soup→Beef Bone Soup), 육회(Six Times→Beef Tartare) 등 자칫 헷갈리기 쉬운 음식명의 번역 및 표기 방법을 제공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과 국제 교류 업무를 추진하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담당자들에게 해당 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안내서’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어원 ‘공공언어 통합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같은 장소를 번역ㆍ표기하는 방식이 경우마다 달라서 방한 관광객이나 한국을 알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발생한다”라며 “이번 안내서뿐 아니라 ‘공공언어 통합 지원’ 시스템을 통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방법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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