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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리모델링] ‘영통지구 1호’ 신성신안쌍용진흥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향해 ‘성큼’
▲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제공=해당 추진위>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도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ㆍ허가 기간이 짧고, 규제도 덜해 재건축 연한을 채우지 못했거나 용적률이 높은 아파트 단지의 대안으로 꼽힌다.

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이하 신성신안쌍용진흥) 리모델링주택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11월) 11일 수원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마쳤다.

앞서 이곳 추진위는 영통구 최초로 지난 10월 31일 구역 인근 영통메가박스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해 박승원 조합장 및 집행부를 선출하는 등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업체로 제이앤케이도시정비(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무소(설계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리모델링 출발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이곳은 1997년 준공된 1616가구 규모의 단지로 신성ㆍ신안ㆍ쌍용ㆍ진흥아파트의 이름으로 4개동씩 총 16개동으로 이뤄졌다. 단지명이 길어 바로 옆에 주공5단지가 있는 것에 착안해 ‘민영5단지’라고도 불린다.

계획안에 따르면 추진위는 수평ㆍ별동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616가구에 일반분양 242가구를 추가해 총 1858가구 규모로 신축에 나설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달 중 조합설립인가를 얻으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벌써부터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이곳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통구 내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도 조합 설립 요건을 충족하고 오는 27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돼 영통에서 추진하는 리모델링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신성신안쌍용진흥 박승원 조합장 당선인
“리모델링 장점은 ‘속도’… 원활한 소통으로 ‘속도전’ 이뤄야”
“‘영통지구 1호’ 리모델링, 최초이자 성공사례 될 것”

▲ 신성신안쌍용진흥 박승원 조합장 당선인. <제공=해당 추진위>

이달 1일 본보는 박승원 조합장 당선인과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통지구 1호’ 리모델링 조합 탄생으로 주목받는 이곳 사업을 초기부터 이끌어온 그는 명품 아파트를 완성해 조합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리모델링사업 진행 현황은/

우리 단지는 올해 6월 15일부터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시작해서 98일 만인 지난 9월 20일 조합 설립을 위한 법적동의율 67%를 달성했다. 이후 지난 10월 31일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난달(11월) 11일 수원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향후 인가가 나오면 ‘영통지구 1호’ 리모델링 조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앞으로 조합장으로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시할 점은/

재개발ㆍ재건축과 비교했을 때 리모델링사업의 최대 장점은 속도라고 생각한다. 준공 후 입주까지 조합원들과 얼마나 잘 소통해서 진행하느냐가 속도를 결정짓는 만큼 조합원들과의 빠른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파트는 1616가구가 모두 동일 평형에 동일 구조로 돼 있다. 따라서 조합원들의 이견이 적고 뜻을 모으기 쉬워 소통만 제대로 된다면 사업 완료까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러한 소통을 바탕으로 성과에 대한 공유를 주기적으로 해서 조합원들이 언제나 사업의 진행 상황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해 조합운영의 투명성도 높일 계획이다.

- 향후 추진 계획은/

이달 초 조합설립인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후 빠르게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에 돌입해 내년 1분기 내 시공자를 선정하고 2023년 상반기 내 이주 시작을 목표로 진행하려고 한다.

- 벌써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시공자 선정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시공 능력이나 브랜드에 대한 조합원들의 선호도도 중요하지만, 이주비 지원과 같은 시공자의 자본 능력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 또 차별화된 설계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고 조합원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공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최근 말이 많은 하자ㆍ보수 관련 조건들도 꼼꼼히 살펴서 입주 후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회사를 시공자로 맞이해야 할 것이다.

- ‘신성신안쌍용진흥’ 리모델링사업의 설계상 특징은/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리버파크’, 용산구 ‘나인원한남’ 등 고급 아파트를 설계한 업체를 설계자로 선정했다. 경험과 실력을 갖춘 설계자의 제안대로 수직증축보다는 수평ㆍ별동증축을 통해 1858가구의 대단지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분양하는 아파트 242가구는 기존 동과 구조ㆍ층고가 다른 완전히 새 아파트로 만들어 분양수익을 극대화하고, 기존 동의 경우 1층 및 탑층 복층화 등의 특화설계를 설계자에 제안해 조합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리모델링사업과 관련해 행정당국에 개선을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재개발과 재건축이 현재 많은 규제로 불확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 지원 조례 등을 각 지자체에서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 같은 지원을 받고 진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정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리모델링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으면 단순한 자금 지원뿐 아니라 용적률, 사업 승인 등 규제 해소 차원에서의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지원 조례를 만들어놓고 지원 실적이 전혀 없거나, 지원한 사업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 ‘신성신안쌍용진흥’이 누리는 개발 호재 및 입지적 장점은/

우리 단지는 인덕원동탄선과 신분당선의 교통 호재가 있는 분당선 영통역과 망포역을 모두 도보로 약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또한 아파트 바로 옆 맨발공원과 수원시에서 현재 공사 중인 대규모 공원인 영흥공원, 복합 쇼핑몰로 공사 중인 현대테라타워, 교육시설로 영통초, 영덕중, 영일중 등 우수한 학교도 모두 도보 5분 내의 거리에 있어 쇼핑, 산책, 학군 등을 두루 갖춘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도시정비사업이나 부동산을 전혀 모르고 있던 본인이 지난 3월부터 추진위원장을 맡아 8개월여 만에 조합 창립을 이뤘다. 이렇게 빠르게 조합 설립이 가능했던 것은 모두 여러분들께서 뜻을 모아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본인과 가족들이 살아갈 집이며, 동시에 조합원분들과 함께 살 집이라 생각하겠다. 지금보다 더 투명하게 소통하고 공유하며 2023년 이주,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영통 최초 리모델링 단지이자 성공사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신성신안쌍용진흥 리모델링 투시도. <제공=해당 추진위>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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