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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LH 후폭풍, 거침없는 GS건설-현대산업개발 관련 조합원들 “이제는 침묵하지 않겠다”국토부 장관 사의ㆍ부산시장 공석 ‘무서운 게 없다… 불법 최전선에 그들이 있다’
▲ 시공자해지총회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지도 않은 구역에 GS건설이 현수막을 걸면서 범천4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분탕질을 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의 행위를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는 것. <사진=아유경제 DB>
▲ 좌천범일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 해임총회 당시 GS건설 사업단 등 시공자 현직 직원들이 참여한 카톡방. 들러리 입찰, 고의 유찰 의혹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금사5구역 재개발과 맞물려 대형 시공자들의 담합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아유경제 DB>
▲ 좌천범일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 해임총회 당시 GS건설 사업단 등 시공자 현직 직원들이 참여한 카톡방. 들러리 입찰, 고의 유찰 의혹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금사5구역 재개발과 맞물려 대형 시공자들의 담합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책임지고 청와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거침없는 행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시장을 선거를 앞두고 공석이 된 만큼 부산 재개발ㆍ재건축 현장에서 불법ㆍ탈법을 조장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관련 조합 관계자들의 반발의 골이 깊어지는 것.

도시정비업계에서 강자로 불리던 GS건설은 부산광역시 서금사5구역(재개발)과 좌천범일통합2지구(도시환경정비)에서 특정 회사들과 판짜기를 했다며 담합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그중 좌천범일통합2지구에서는 전 조합장 해임총회에 GS건설 사업단이 깊숙이 관여한 증거까지 나오면서 그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 해임총회에 GS건설 사업단이 자금까지 지원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관련 조합원들 역시 직무대행자를 해임하기 위한 총회 개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수사 의뢰 등을 예고해 조합원 갈등이 번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GS건설 사업단은 좌천범일통합2지구에서 중흥건설을 들러리를 내세우려고 헀으나 서금사5구역을 놓고 판짜기를 하면서 고의 유찰 의혹 등 각종 불법종합세트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구광역시 서문지구(재개발)에서 코오롱글로벌을 B사로 내세워 결국 들러리를 내세워 수주에 성공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윤리ㆍ준법 중시한 사규와 다른 불법 수주 의혹 ↑
알고 계시나요…
 들러리 입찰ㆍ고의 유찰 수의계약”

이뿐만이 아니라 GS건설의 각종 불법 의혹에 대해 관련 조합과 조합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윤리경영과 준법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임병용 사장과 정반대 갈지자 행보를 GS건설 도시정비사업팀에서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대형 건설사 부장은 “GS건설은 단독이나 컨소시엄으로 수많은 현장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현장만 살펴봐도 경기 남양주시 덕소3구역(재개발), 인천광역시 산곡5구역(재개발)을 비롯해 서초구 방배경남과 방배13구역 등 재건축 단지에서도 B사로 중견사를 내세워 마수걸이 수주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B사로 참여한 한 중견사 관계자는 “B사를 서주면 지방 현장에서 컨소시엄을 끼워 준다 해서 방배동 쪽에서 GS건설의 B사를 섰던 걸 인정한다. 실적이 필요했고 이에 들러리 입찰이 명백히 불법인 줄 알고 있지만, 중견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후회가 막심하다. 중견 건설사들이 대형 회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만큼 이해를 부탁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부산 문현1구역(재개발)을 두고 업계의 소문은 무성한 상황으로 한 시공자 임원은 “정부에서 부동산 불법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B사를 내세운 들러리 입찰이 상당히 줄었다. 이에 따라 현장설명회 보증금을 이용한 고의 유찰사태를 만들어 수의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GS건설의 수의계약이 눈에 띄는데 이에 대해서도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미 업계에서는 은평구 갈현1구역(재개발)에서 GS건설이 빠지면서 문현1구역(재개발)에서 경쟁사를 빼고 수의계약을 만들어 GS건설이 무혈입성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의혹이라고 하는데 수사하면 다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GS건설 도시정비사업팀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임병용 대표의 정도경영을 토대로 절대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공정한 경쟁만 있을 뿐이라고 일축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임병용 대표는 금품ㆍ향응 등 불법에 절대 타협할 분이 아니다”며 “조직이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GS건설 부산사업소 등 곳곳에서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본보는 GS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행태에 대해 심도 있는 탐사 보도를 이어갈 예정으로 관련 조합 관계자 및 조합원들 역시 경찰과 검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며 GS건설의 불법 행보에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이사비 6000만 원 홍보. <사진=아유경제 DB>
▲ 현대산업개발 본사 앞에서 열린 대연8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의 시위사진. <사진=아유경제 DB>
▲ 현대산업개발 본사 앞에서 열린 대연8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의 시위사진. <사진=아유경제 DB>

현대산업개발,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조합원들 본사 시위
부산 우동3구역에서는 이사비 6000만 원 제시로 ‘뭇매’

현대산업개발 역시 수주 조직이 변경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의왕시 부곡다구역(재건축)을 놓고 특정사와의 판짜기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부산 우동3구역에선 파격적인 이사비 6000만 원을 제시하면서 관련 공방이 벌어졌다. 부산 대연8구역(재개발)에서는 경쟁사인 포스코건설의 민원처리비 3000만 원을 두고 불법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비방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우동3구역에서는 되레 이사비 6000만 원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우동3구역 재개발 한 조합원은 “도대체 무슨 논리인지 알 수가 없다”며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딱 이 경우를 둔 말인 듯하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대연8구역(재개발)에서 포스코건설의 민원처리비 3000만 원이 그렇게 불법이라고 주장해 놓고선 우동3구역에서 조합원 이사비 6000만 원은 합법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미 대연8구역에서 포스코건설이 민원처리비 3000만 원을 제시하면서 시공자로 선정됐지만 결국 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에서 패소한 바 있다. 물론 본안 소송이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 판결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사비나 민원처리비는 이미 불법이라는 게 국토부와 법제처의 많은 법령해석ㆍ판례에서 증명됐다”며 “이사비 6000만 원 제시가 과연 지켜질 수 있는 약속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강북구 미아4구역(재건축)과 광명시 광명11R구역(재개발) 등은 전방위 금품ㆍ향응 제공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인데, 미아4구역의 경우 현대사업개발이 임원 선거에 개입한 의혹까지 생겨 사업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 장관 사퇴ㆍ부산시장의 공석 등 빈틈을 이용해 불법ㆍ탈법을 조장하고 있다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의혹에 의혹이 더해지면서 관련 내용의 진위가 양파껍질처럼 벗겨질지 유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광명11R구역 재개발 한 조합원이 본보에 녹취록과 사진을 보내왔다. A 대의원은 “다수의 대의원이 받는다고 해서 얼떨결에 받았다. 후회하고 있고 이에 양심선언을 하게 됐다”고 본보에 설명했다. 본보 기자가 직접 광명11R구역의 대의원에게 확인하고 촬영한 50만 원짜리 상품권과 현금 100만 원. 제보자 보호를 위해 배경은 포토샵으로 처리했다. 현대사업단 홍보요원과의 녹취와 더불어 대의원의 진술도 본보가 단독 입수했다. <사진=아유경제 DB>
▲ 현대산업개발이 미아4구역 일대 조합원에게 배포한 것으로 제보된 물품. <사진=아유경제 DB>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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