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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개설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신흥 영화학교’ 건국대 영화전공은 타 대학의 연극영화과가 긴 호흡의 연극연기를 가르치는 것과 달리, 영화에 최적화된 스크린 연기 중심의 커리큘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인 홍상수 교수와 명품 여배우 문소리 교수 등의 화려한 교수진과, 기초부터 이론, 현장실습까지 진행되는 일련의 교육과정의 조합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전천후 예비 영화인들을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건국대 영화전공은 비교적 짧은 전통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에서 단일 대학 출신으로 최다 참가를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건국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감독 및 배우로 참여한 <무서운 이야기2>, <젊은 예술가들>, <러브씬>, <우리 상우와 만나지 말아요>, <7 1/2>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고경표(09학번), 길은혜(07학번), 손세빈(08학번) 등 16명의 학생들이 개막행사에 공식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강태우 학생(07학번)이 연출한 작품 <젊은 예술가들>은 올해 PiFan에 초청된 135편의 장편영화 중 유일하게 대학생들이 연출, 촬영, 편집 등 영화의 모든 제작과정을 이뤄낸 작품으로 꼽혀 영화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 학생은 “이번 영화는 건국대 영화전공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편 프로젝트 워크숍’ 수업의 일환으로 제작했다”며 “2010년에는 같은 과목을 수강한 7명의 학생들이 연출한 장편영화 <나의 영화 그리고 나의 이야기>가 ‘밴쿠버국제영화제(VIFF)’에 공식 초청된바 있다”고 말했다.
‘장편 프로젝트 워크숍’을 지도하고 있는 송낙원 교수는 “건국대 영화전공 교수진은 오로지 영화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론부터 실제 현장에 가까운 스크린 연기까지 모두 영화를 기반으로 해, 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영화작업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위기자 samrt@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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