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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유경제 활성화 위해 팔 걷어붙인다2013년 2번째 공유기업 지정 및 공유촉진사업비 지원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서울시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차 공유단체ㆍ기업을 공모를 마치고 지원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작년 9월 공유도시 선언을 한 이후 지난 4월 제1차 공모에 이어 제2차 ‘공유단체·기업 지정 및 사업비 지원’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43건이 접수됐으며,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서 지원 대상 및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공모 결과, 공유 촉진 사업비는 5개소에 총 1억100만 원이 지원되며, 8개 기업은 공유기업으로 지정돼 공유서울 BI 사용 및 홍보, 행정ㆍ재정적 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차장 공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용산구의 ‘함께 이용해요! 거주자우선주차!’ 사업은 전일제 사용자와 대기자 간 공유협약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다. 협약을 하는 주민 간에 이용시간, 분담금액 등 세부사항을 자율적 합의로 정하도록 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이웃 간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외주차장, 주택가 지역 등은 구간제를 실시, 방문 차량의 주차 문제 해소에도 기여한다.

주차장 공유기업 ‘모두의 주차장’은 ‘송파구 주차장 공유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폰으로 주차장 공유 및 주차 정보 제공, 모바일 결제, 불법 주차 시민 신고 시스템 연계, 주차장 이용자의 평판 관리 시스템 기능이 탑재돼 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공유 대상은 송파구 관내의 민영ㆍ공영ㆍ부설 주차장이며 송파구청에서 홍보 및 주차 계도를 지원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용산구는 4000만 원, 모두의 주차장은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새로운 공유모델도 제2차 공모의 특징이다.

공연예술 전문제작사인 ‘스탭서울컴퍼니’는 공쓰재(공연쓰레기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대 소품과 세트를 버리는 사람과 구하는 사람을 온라인을 통해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무대 제작ㆍ폐기비용 절감, 환경보호, 무대 기술 아이디어 공유 등 긍정적인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
 
‘소셜나눔’은 자동차를 함께 타는 카풀사업 공유기업이며 티클(tikle)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홈페이지에는 이미 ‘타세요 379건, 태워주세요 185건’이 올라와 있다.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공유의 특성상 신뢰와 안전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프로필 공개, 페이스북 연결, 이용자 평가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중구 북창동에 위치한 ‘스페이스노아’는 코워킹 및 대관사업으로 창업 6개월 만에 480여 회 대관, 8800여 명의 방문자가 오가는 명소로 부상 중이다. 또한 공간 내 프로그램을 기획해 공간과 사람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 일반적인 공간공유기업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각종 행정ㆍ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유기업 8개소도 지정됐다. 사업비를 지원받지 않는 기업에는 공간을 공유하는 아이들랏, 온오프믹스, 재능ㆍ경험을 공유하는 집밥, 레디앤스타트, 자동차를 공유하는 그린포인트가 지정됐다.

‘집밥’은 대표적인 소셜다이닝 기업으로서 온라인을 통해 모임을 제안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동네 카페, 음식점에서 회원들의 정보ㆍ재능ㆍ관심을 나눈다. 지난 2012년 9월 이후 885건의 모임이 성사됐으며, 인기가 있는 주제는 수차례 앙코르 요청을 받아 지속적으로 열리기도 한다.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고립감 해소, 공동체 문화 회복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공유는 우리사회의 경제ㆍ사회ㆍ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공유가 시민들의 삶 속에 일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시와 기업, 자치구가 협력해 시민들이 공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필 기자  koreaaer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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