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진아기자]이제 말레이시아에서도 교촌치킨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좋은 재료 바른 먹거리를 선도하는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는 8일 오전 오산 교촌 본사에서 말레이시아 ‘갬머라이트(Gammerlite)’그룹(회장 Dato Steven N.F.Chi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교촌은 갬머라이트 그룹을 통해 11월 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원우타마 쇼핑센터(1 Utama Shopping Centre)에 교촌치킨 1호점을 오픈 한다는 계획이다.

갬머라이트 그룹(1989년 설립)은 말레이시아 도로 사업을 운영 하는 연 매출 370억원 규모의 현지 대기업이다.

이번 체결은 갬머라이트 그룹이 식·음료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대상을 물색하던 중 교촌치킨의 우수한 맛을 접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을 논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갬머라이트 그룹은 효율적인 현지 운영을 위해 작년 11월 ‘Double Fry Sdn. Bhd’ 독립 법인을 설립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왔다.

교촌은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들의 현지 기업들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현재 태국 방콕에 1개점을 운영 중이며, 오는 3분기 중 인도네시아에서도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은 “이번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에게 교촌치킨 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선보이게 됐다”며, “종교적 이유로 닭 요리 수요가 높은 지역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빠르게 현지 시장에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필리핀 현지 기업인 WCGC와의 마스터프랜차이즈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