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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일베 논란 직후에 크레용팝에 호감을 표했던 스타가 비난을 받았던 것에서 이젠 너도나도 크레용팝을 언급하거나 ‘직렬 5기통 춤’을 따라 하고 있다. 수많은 패러디물이 등장하는 등 대중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MBC ‘뉴스데스크’에서 크레용팝 열풍을 조명하기에 이르렀고, 크레용팝은 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3위에 올랐고 15일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2NE1과 1위 경쟁을 했다. ‘빠빠빠’가 발표된 지 2달여 만의 일이다.
이제 크레용팝에게 노이즈마케팅의 그림자는 사라졌다. ‘선병맛 후중독’이라는 크레용팝의 콘텐츠가 ‘일베 논란’을 깨끗이 지워버렸다. 노이즈마케팅으로 이만한 성과를 거둔 전례는 찾아보기도 힘들거니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재조명받고 있다.
크레용팝 열풍에는 기존 걸그룹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기존의 걸그룹과 비교했을 때 의상도 춤도 비슷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좀 더 벗고 좀 더 자극적으로 노출하려고 애를 쓰는 대신 트레이닝복에 헬멧을 썼다.
한편, 콘텐츠의 획일화, K팝 한류의 미래를 걱정하던 이들에게 크레용팝은 정답은 아닐지라도 훌륭한 모범사례는 될 수 있다. 소니뮤직과 빌보드가 그러한 가능성을 봤으니 말이다.
김현석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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