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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동 441-3 일대 재개발 위치도. <제공=서울시> |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강북구 번동 441-3 일대(재개발)의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가 지상 최고 29층 약 950가구 단지로 건립된다.
이달 27일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번동 441-3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90.7%) 및 반지하주택(약 71%) 비율이 높고, 오패산 터널이 관통하며 산자락에 위치한 급경사지(최고 경사 14%)로 눈ㆍ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그럼에도 2013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돼 개발이 중단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이에 시는 ‘도심 속 공원을 품은 쾌적한 주거 단지 조성’을 목표로 경사를 활용한 단지 내 입체공원 조성, 보행환경 정비 등 자연을 품은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이를 통해 강북구 도봉로78길 75(번동) 일대 3만2877㎡의 대상지는 용적률 290% 이하를 적용한 지상 29층 공동주택 약 950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오패산 자락과 연접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오동근린공원이 단지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단지 중앙에 입체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대상지를 대규모 공원을 품은 이른바 ‘숲세권’ 주거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간 도로, 주차장 등이 자리해 대상지를 단절하고 주거환경을 저해했던 오패산터널 상부에 입체공원을 계획함으로써 오패산이 대상지와 연결돼 자연친화적이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사순응형 대지조성 계획을 통해 대상지내 옹벽 발생을 최소화하고 엘리베이터ㆍ계단 등 수직 보행동선을 계획해 보행약자를 배려한다. 대상지 서측에 있는 오동근린공원 진입통로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정비하고 단지 내 입체공원에서 오동근린공원으로 직접 보행 진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상지 전면부 덕릉로변으로 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 쌈지형 공지 등을 배치해 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도록 했다.
오패산로 및 덕릉로 등 주요 보행가로에서 오패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원과 연계한 통경축 계획 등 열린 경관을 형성했다. 오패산 자락이 가려지지 않도록 단지 동측부는 오패산 해발고도(123m) 이내로 층수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대상지 내 혼재된 용도지역{제3종ㆍ제2종(7층)ㆍ제1종일반주거지역 등}을 하나의 용도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조정하고, 유연한 층수를 계획해 주변과 도시계획의 정합성을 맞추면서 사업실현성을 증대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반지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임에도 경사지 및 오패산터널 입지 등 한계로 사업 추진에 부침이 있었던 곳”이라며 “이번 기획을 통해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 저층주거지가 입체공원을 품은 숲세권의 쾌적한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명의 기자 cho.m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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