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훈 기자] 강남 개포지구 주요 저층 6개 단지(주공1~4단지ㆍ시영ㆍ일원현대아파트) 중 유일하게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단계에 머물러 있던 주공4단지가 조합 설립을 눈앞에 뒀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추진위(위원장 장덕환 / 토지등소유자 2880명)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한 웨딩홀에서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총 7개 안건이 상정된다. 상정될 안건은 ▲제1호 ‘추진위 수행 업무 및 비용 추인의 건’ ▲제2호 ‘재건축조합 설립 결의 및 사업계획 동의의 건’ ▲제3호 ‘조합 정관(안) 및 제 규정(안) 제정의 건’ ▲제4호 ‘임원(조합장ㆍ감사ㆍ이사) 및 대의원 선출의 건’ ▲제5호 ‘조합 예산(안)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6호 ‘상가 합의서(안) 의결의 건’ ▲제7호 ‘총회 결의 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다.
특히 조합 임원 선출과 관련해 조합장 선거에는 ▲장덕환 현 추진위원장(기호 3번)을 비롯해 ▲강중모(기호 1번) ▲정찬일(기호 2번) ▲김회천(기호 4번) 등 총 4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감사 선거에는 ▲김용근 (기호 1번) ▲김효동 (기호 2번) 후보가 출마했다. 이사 선거에는 기호 1번 남상현 후보 등 12명이, 대의원 선거에는 총 10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3일 총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경우, 이는 2003년 12월 추진위 구성 이후 약 10년 만에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사(史)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포지구 주요 저층 단지 중 주공4단지가 마지막으로 조합으로의 체제 전환을 앞둬 해당 구역 토지등소유자는 물론 업계 이해관계인의 기대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최근 불고 있는 강남발(發) 재건축 훈풍의 근원이 개포지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말까지 개포지구 주요 저층 6개 단지 중 조합 설립을 완료한 곳은 주공1단지와 일원현대 2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주공3단지에 이어 주공2단지(6월)과 시영(8월)이 차례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주공4단지가 조합 설립을 마치면 개포지구 저층 6개 단지 재건축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합을 설립한 주공1ㆍ2ㆍ3단지 등은 이미 건축심의 단계에 돌입했다.
이들은 모두 내년(2014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2014년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야 재건축부담금 징수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개발 이익이 예상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부담금 징수를 면해야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어 대부분 이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훈 기자 whitekoa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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