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경기도는 최근 전세사기 등 부동산 거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개발, 올해 하반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집 주소만 입력하면 AI가 등기부, 건축물대장, 시세 등 공공 데이터와 임대인 동의 기반의 민간 데이터를 연계해 거래 전 과정의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해준다. 계약 전에는 안전도를 진단하고, 계약 후에는 등기부 변동 사항을 즉시 알려서 임차인이 복잡한 서류를 일일이 대조하며 겪어야 했던 불편함을 크게 덜어준다.
도는 이 플랫폼의 공식 명칭을 ‘경기 부동산 거래 안전망(Gyeonggi Real -estate Transaction SafetyㆍGRTS·)’으로 정했다. 해당 명칭은 지난달(3월) 도민과 도내 공인중개사, 공무원 등 총 65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283명(42.9%)의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결정됐다. ‘부동산 거래’와 ‘안전망’이라는 핵심 단어를 직관적으로 결합해 복잡한 권리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사기 피해에 노출되던 도민들에게 든든한 보호막을 제공하겠다는 사업의 근본 목적을 명확히 담아냈다.
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해당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공인중개사들과 협력해 추진 중인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와 연계하고 각 시ㆍ군 및 유관 기관과도 협력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서 ‘AI 기반 거래 안전망 솔루션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14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GRTS는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향후 도내 부동산 거래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촘촘한 권리분석을 통해 전세사기 위험을 사전에 완벽히 차단하고 도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명의 기자 cho.m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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