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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관가로보 공법. <제공=롯데건설> |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롯데건설은 교량 시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붕괴 사고를 예방하는 강관가로보 공법이 한국방재협회 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됐다고 이달 23일 밝혔다.
이 공법은 롯데건설이 대련건설, 유신,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교량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더가 옆으로 휘어지는 횡변위 현상을 강관 형태의 지지대를 활용해 신속하게 교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사를 조이고 푸는 스크루 방식으로 강관 길이를 조절해 휘어진 거더를 원래 위치로 밀거나 당겨 구조적 안전성을 즉각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최근 교량이 대형화되면서 콘크리트 거더의 길이와 높이가 늘어남에 따라 시공 중 전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추세다. 기존 교량 시공에서는 거더 사이를 연결할 때 거푸집과 임시 지지대를 설치한 뒤 콘크리트를 직접 부어 굳히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으나, 공정이 복잡하고 작업시간이 길어 안전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반면 강관가로보 공법은 거더를 거치한 직후 강관을 곧바로 연결해 구조물을 1차로 단단히 고정하고, 현장 상황에 맞춰 가로보 길이를 조절해 뼈대의 뒤틀림을 실시간으로 바로잡는다. 또 콘크리트 타설 공정을 생략해 높은 곳에서 진행되는 작업 시간을 줄여 해당 공정의 공사 기간을 최대 87% 단축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교량 뼈대의 휘어짐 문제를 지지대 설치만으로 즉각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법”이라며 “시공의 편의성과 공기 단축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과 교량의 구조적 안전성까지 동시에 확보해 교량 시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명의 기자 cho.m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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