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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대응 모듈러주택 공급 절차. <제공=LH> |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산불, 호우 등 재난ㆍ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자 재난대응 모듈러 주택 100가구를 비축한다고 이달 5일 밝혔다.
LH는 그간 각종 재난ㆍ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지역 인근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한 이재민 긴급 주거 지원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비도심 지역은 인근 지역에 임대주택 공가가 부족해 충분한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LH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사전에 모듈러주택을 비축해뒀다가 갑작스러운 재난ㆍ재해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현장으로 모듈러주택을 운송ㆍ설치해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를 제공하는 재난대응 모듈러주택 비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이달 말까지 모듈러주택 100가구 비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모듈러주택은 신속한 운반을 위해 세종ㆍ대구 권역에 분산 배치되며, 재난 발생 후 이재민 수요조사, 지자체 협의 등을 마치는 대로 최대 7일 이내 운송ㆍ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LH는 앞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 LH 토지주택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모듈러주택 표준설계안을 마련했다. 재난ㆍ재해 환경에서도 신속한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치 효율성과 이동성을 높이고 창호 면적을 넓혀 실내 개방감과 채광을 개선했다. 고령자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무장애 설계도 반영했다.
LH는 해당 모듈러주택에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 추후 자가 주택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사용승인을 위한 설계도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ㆍ재해가 발생했을 때, 가장 시급한 것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신속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산불 등 대형 재난이 빈번해지는 만큼, 선제적 주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명의 기자 cho.m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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