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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초입마을 리모델링, 조합 설립 향해 ‘가속도’
▲ 수지초입마을아파트. <사진=서승아 기자>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초과이익환수제도,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재건축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 임대주택 의무 비율을 높이는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재개발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처럼 규제가 이어지자 리모델링사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이 규제를 받으며 상대적으로 리모델링ㆍ소규모재건축 등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조합 설립을 향해 속도를 내는 경기 용인시 수지초입마을 리모델링사업이 눈길을 끈다.

최근 용인시 수지초입마을 리모델링사업은 추진위 결성에 힘입어 조합 창립총회를 눈앞에 두는 등 속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본보가 찾은 수지초입마을아파트는 입구에 리모델링사업 추진위 공식 출범과 조합설립동의율 70% 이상 달성에 대한 현수막이 걸려있어 발 빠른 사업 진행을 알렸다.

이어 아파트 안쪽 단지내 상가 1층에는 추진위 사무실이 위치해 주민들의 진입이 쉽게 했다. 앞서 추진위가 2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리모델링 찬성률이 매우 높아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열의가 확인된 바 있다.

주민설명회에서 공개된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이곳 리모델링사업은 용인 수지구문인로 57(풍덕천동) 일원 5만9968.2㎡에 용적률 300.89%를 적용한 지하 3층, 지상 14~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863가구 등을 신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인터뷰] 수지초입마을 차문회 추진위원장
“투명하고 빠른 사업으로 수익성 극대화 이룰 것… 1개월만에 동의율 70% 달성”
“올해 7월 조합 창립총회 개최, 12월 시공자선정총회 ‘목표’”

▲ 수지초입마을 차문회 추진위원장. <사진=서승아 기자>

이날 추진위 사무실에서 만난 차문회 위원장은 “리모델링사업은 소유자이신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우리 모두가 합심해 추진하면 용인시 수지구 내에 최고의 아파트를 건립해 자랑스러운 주거 단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추진위는 투명하고 빠른 사업 추진과 사업 수익성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조합 설립 후 조속히 시공자 선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차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그동안 ‘수지초입마을’ 리모델링사업 경과에 대해/

우리 단지는 2018년 9월 사업 제안을 시작해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를 거쳐 그해 11월 추진위를 결성했다. 이어 올해 1월 26일에 수지구청에서 건설사 주최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2월 17일에는 본인이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돼 추진위 조직을 확정했다. 지난 3월 9일에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씨앤엠글로벌을 선정해 2주간의 계약조건 협의 후 입찰에 참여한 가격 중에서 가장 최저가로 합의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입찰을 이뤘다. 이에 같은 달 23일 씨앤엠글로벌과리모델링 정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1일에는 단지 내 상가에 리모델링홍보관을 개관해 추진위 사무실로 겸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어 지난 4월 8일부터는 씨앤앰글로벌과 협업으로 리모델링결의서 접수를 시작해 이달 7일 기준 리모델링결의서징구 시작 1개월 만에 추진위원장, 추진위원, 동대표, 소유자, 협력업체, 부동산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합설립 결의서를 1134개 접수해 조합설립이 가능한 동의율 70%를 달성했다.

-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왜 재건축사업이 아닌 리모델링사업을 택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는데 재건축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약 30여 년이 지나야 시작할 수 있으며, 이 역시도 안전진단이 통과돼야 가능하다. 더구나 현재 40여 년이 지난 아파트도 안전진단 통과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 기부채납, 초과이익환수제 등의 다양한 규제를 적용받아 발 빠른 사업 진행이 사실상 어렵다. 재건축을 추진하더라도 지금보다 평수가 작은 집으로 바뀌고 리모델링보다 수익성이 나빠 과다한 분담금이 예상돼 재건축은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우리 수지초입마을아파트는 신분당선 동천역역세권의 162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서 전세대 남향에 판상형 구조의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준공 후 25년이 지나 지하주차장 없는 복도식 아파트로서 생활의 불편함과 저평가된 자산가치 등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는 상태다. 이를 극복하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 리모델링인 점을 인식해 새 아파트로의 변신을 통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자산가치 상승을 이루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지난 1월에 개최된 주민설명회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리모델링 관련 개요 및 수지초입마을 리모델링 수평증축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타 단지 리모델링 사례 및 개략적 예상 분담금 안내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지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 수지초입마을 리모델링사업이 가진 특성이자 장점은 무엇인지/

우리 사업은 리모델링으로 인해 기존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40% 이내까지 증가할 수 있다. 공용면적도 제한이 없어 실제 사용하는 면적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게다가 세대수 증가는 기존 세대수 대비 15% 범위 내에서 일반분양분을 만들 수 있으며 우리 아파트의 경우 수평증축 또는 별동증축을 통해 일반분양 243가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특히 우리 아파트는 신분당선 동천역 역세권으로서 서울 강남역까지 7개 정거장, 정자역 2정거장, 판교역은 3개 정거장의 강남ㆍ판교ㆍ분당 생활권이며 수도권 각 지역으로 연결된 광역버스 등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용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편리한 차량 이동이 가능하며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성장성 높은 기업체가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 KT본사, 네이버본사등 대기업이 인접한 직주 근접아파트 단지다. 동천역 인근 물류센터 개발계획, 용인플랫폼시티(반도체클러스터예정), 용인SK하이닉스개발, 현대중공업 연구소, 네이버 본사 증축등 대규모 기업체 입주 및 개발까지 계획돼있어 사업성이 우수하다.

-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

무엇보다 주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사업 진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고 그렇게 하고 있다. 또한 발 빠른 사업 추진을 이뤄 주민들의 분담금을 최소화할 것이다. 앞으로 진행될 시공자 선정에서 대형 건설사 선정을 통해 명품 아파트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조합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아무래도 리모델링 분담금 지불 여력이 부족한 분들을 위한 배려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추진위는 협력 업체와 논의해 미리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추진위는 현재 리모델링결의서징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동의율이 70%를 달성함에 따라 협력 업체인 씨앤앰글로벌과 협의를 통해 오는 7월 중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연내 12월 1군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자선정총회 개최, 2022년 이주 시작,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 단지 내에 위치한 홍보관 겸 추진위원회 사무실. <사진=서승아 기자>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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