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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산호 소규모재건축, 작지만 ‘뚝심’있게 전진한다!
▲ 양정산호아파트 일대. <출처=나래부동산 네이버 블로그>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최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으로 인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지가 늘어나고 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양정산호아파트(이하 양정산호)도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 중 하나로 현재 시공자 선정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달 8일 양정산호 소규모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옥석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2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진행했다. 그 결과, 11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조합 관계자는 “현설에 총 11개 건설사가 다녀가 관심을 보여 예정대로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참여 건설사는 추후 공개한다고 전했다.

현설에 원활한 건설사의 참여가 이어짐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29일 오후 3시에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및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일반경쟁입찰(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 제2조제7호 규정에 의한 건설업자 또는 「주택법」 제7조제1항의 규정에 의해 건설업자로 보는 등록사업자 ▲현설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한 업체 ▲입찰보증금 20억 원을 입찰마감일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입찰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제출한 업체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진구 연수로 29(양정동) 일대 9187.3㎡를 대상으로 건폐율 52.81%, 용적률 488.02%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9층 공동주택(383가구)ㆍ오피스텔(51실) 4개동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터뷰] 양정산호 박옥석 조합장
“6년 전부터 사업 추진 위해 노력… 현설에 다수 업체 참석해 고무적”
“조합원들 의견 모아 재건축사업 차질 없이 추진할 것”

▲ 양정산호 박옥석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양정산호는 2013년부터 재건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지역주택조합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대행사와 시공자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이 없었고 추가부담금으로 인해 조합설립동의율이 저조했다.

이에 대해 박옥석 조합장은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행히 「빈집 및 소규모정비법에 관한 특례법」을 만났다”며 “해당 법의 대상 지역 조건에도 적합했던 우리 구역은 조합 설립 이전 추진단계가 생략돼 사업시행기간을 단축했고 규제 완화 등에 관한 특례로 인해 가설계를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 ‘양정산호’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와 지금까지의 과정은/

우리 단지는 관련 법령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사업성 분석을 협력 업체에 의뢰해 검토한 결과 현재 분양면적 기준으로 조합원 부담금 없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결과가 확인돼 이를 주민에게 알리고 재건축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거쳤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해 4월 15일 재건축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해 12월 1일 조합 창립총회, 올해 1월 9일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를 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3월 23일 임시총회에서 (주)가나개발과 (주)지을앤드종합건축으로 선정했으며, 지난달(4월) 30일에 시공자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 8일 현장설명회까지 실시해 다수의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성과를 얻었다.

-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첫째, 우리 아파트 부지는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지하철 1호선 양정역세권 내 평지 위에 있는 아파트다. 둘째, 우리 단지는 단일지번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돼 있으며, 5층 아파트 5개동과 3층 상가 1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현재 토지등소유자의 92%가 조합원에 가입된 상태로 시공자가 선정되면 미가입한 세대도 조합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셋째, 시공자 입찰 방식을 ‘확정지분제’로 정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조합이 「빈집 및 소규모정비법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사업성을 검토해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조합원에게 무상지분율(분양면적 기준) 100%만 보장해 주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수익은 모두 시공자가 가져가는 방식이다. 조합이 제시한 설계도서와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다른 조합들도 마찬가지로 느끼겠지만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와 조합원 간의 견해차가 존재한다. 특히 금전에 관한 문제로서 ‘비용을 쓰지 말고 일을 할 수 없느냐’는 요구가 어려웠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합원의 요구에 맞추고 그럴 수 없는 부분은 몇 차례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려고 노력해 왔다.

- 향후 사업의 일정과 계획은/

시공자 입찰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해 7월 초 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건축심의를 신청해 2020년 초 통합심의를 득한 뒤 조합원 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후 2020년 말께 사업계획승인을 완료해 이주하고 2021년도 상반기에 일반분양과 착공에 들어가 2024년도 하반기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확정지분제 방식으로서 조합원들의 의사에 부합하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문제로서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재건축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일이 조합장이 감당해야 할 당면 과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진행해야 할 단계들이 많다. 서로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힘을 합쳐야 하는 만큼 서로 신뢰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 ‘양정산호’가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우리 아파트는 지하철 양정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져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서 부산시청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각 학교와 병원, 마트가 근접한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1구역 거리에 시민공원과 부전시장(전통시장)이 있어 일상생활이 편리하고, 무엇보다 부산권 한가운데 위치해 어디라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평지에 있는 입지 덕에 일반분양도 매우 양호할 것으로 평가되는 지역이다.

-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재건축사업을 진행해야 하므로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조합원들이 바라는 재건축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조합이 하는 일은 투명하게 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공지사항 외에 더 알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 또는 조합 사무실에 방문해 주시면 성실히 답변을 드리겠다. 문제점이 있다면 빠르게 개선하며 조합원들과의 소통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 우리 재건축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같이 동참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조합 집행부도 살기 좋은 아파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양정산호 소규모재건축 조합 사무실. <출처=나래부동산 네이버 블로그>
▲ 양정산호아파트 일대. <출처=나래부동산 네이버 블로그>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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