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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정부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 발간… “대응책 마련하겠다”
▲ 대표 농도경로(RCP) 시나리오. <제공=환경부>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정부가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환경부와 기상청은 우리나라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적응 등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20’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반도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발표된 총 1900여 편의 국내외 논문과 각종 보고서의 연구결과를 분석ㆍ평가해 한국 기후변화 연구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했다.

보고서는 최근 한반도의 기온 및 강수 변동성이 전 지구적인 온난화 현상 및 장기적 기후 변동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 줬다. 

일례로 전 지구의 평균 지표 온도가 1880~2012년까지 약 0.85℃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912~2017년까지 약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 정도에 따라 21세기 말인 2071년부터 2100년까지 온실가스 대표 농도경로(RCP) 4.5의 경우 2.9℃, 대표 농도경로(RCP) 8.5의 경우 4.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1912~2017년까지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름철 강수량 증가 경향이 뚜렷한 반면, 가을과 봄철 및 겨울철은 그 변화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다.

한편,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벚꽃의 개화 시기는 2090년에 현재보다 11.2일 빨라지며, 21세기 말에는 우리나라의 벼 생산성은 25% 이상 감소하고, 사과의 재배 적지는 없어질 예정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폭염, 홍수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하다”라며 “사회적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흥진 기상청 차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현상들의 원인과 특성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과학적 근거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휴선 기자  au.hspark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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