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고 있다.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소양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치료 방법은 원인물질 노출을 피하는 회피요법, 항알레르기 약 등을 이용한 약물요법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비염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 치료 방법일 뿐 좋은 대책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근본적인 비염 치료를 위해선 올바른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여, 비염을 일으키는 외부물질을 스스로 이겨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꾸준히 챙겨야 한다. 유산균은 알레르기 증상과 관련된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 비염 개선에 이롭게 작용한다. 

이 같은 사실은 2013년 ‘유럽 임상 영양학’ 학술지에 실린 스위스 네슬레 연구센터 아누락 싱(Anurag Singh) 연구팀의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연구팀은 만성 비염의 일종인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보이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비피도박테리움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Th-2 사이토카인 농도가 상당히 감소됐으며, 2개월 후 비염 증상 또한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는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이 있는데, 구매할 땐 균주의 종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여러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 받은 균주가 되도록 많이 포함돼 있는 것이 좋다. 이러한 복합균주 유산균을 섭취할 경우 장내에 보다 바람직한 세균총을 형성할 수 있다. 

화학첨가물 사용 여부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유산균 제품에는 맛과 향을 내거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각종 첨가물을 사용하는데, 이들을 장기간 섭취하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해야 한다. 

5가지 유해성분을 제거한 무첨가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은 “프로스랩 패밀리를 비롯해 맘스, 베이비 등 전 제품은 합성착향료ㆍ합성감미료는 물론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와 같은 화학부형제 사용 없이 자연 재료에서 얻은 성분만을 부원료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스랩 전 제품은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보호해주는 ‘이노바쉴드’ 코팅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노바쉴드는 지질과 칼슘, 소화효소로 다중 코팅막을 형성하여 유산균의 생존력을 높이고 소화장애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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