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전통시장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6월 한 달간 시장 내 개별점포를 대상으로 ‘전기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고양시 전통시장 화재발생 ZERO’ 달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점검은 고양시 주관으로 전기 안전점검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시행한다. 기존 자체점검 방식으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10인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인력이 투입되며 전문기관의 협업으로 한층 강화되고 더욱 세밀한 점검이 될 전망이다.

점검 대상은 3개 시장 총 273개 점포다. 여름철 급증하는 전기 사용에 앞서 ▲배선차단기 ▲배선기구 ▲노후화된 분전반 ▲전용 개폐기 ▲접지시설 ▲기타 전기재해 위험요소 등 전기설비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점검결과에서 발견된 취약부분에는 대량의 인력을 투입해 보수공사를 추진하고 노후화된 시설에 예산을 집중 배정해 교체하는 등 후속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작은 위험요소라도 사전에 발견해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화재예방은 번영회와 상인 등 전통시장 관련기관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상인 스스로 화재예방을 일상화하고 주변의 안전시설의 사용법을 숙지해야 만일에 사태에 대비할 수 있고 화재 없는 고양시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민재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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