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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명가 재건’ 꿈꾸는 현대 가(家) 정도경영 수의계약이 최선입니까!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에 업계 ‘관심’수의계약 방식 시공자 선정 도마 위에… 신안빌라 재건축에 이목 ‘집중’
▲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단지 내에 걸린 현대엔지니어링의 디에이치 홍보 현수막.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민 기자] 현대건설이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올해 목표를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귀추가 주목된다. 건설업계의 맏형으로 불려온 만큼 현대건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그룹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현대건설로 이동한 정진행 부회장은 지난해 3월 현대건설 수장에 취임한 박동욱 대표이사 사장 대신 시무식에서 2019년 새해 목표를 ‘건설명가의 재건’으로 천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기업 문화 확립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설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때 투명한 윤리의식, 준법 경영은 기업의 지속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라며 “우리 현대건설은 과거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본연의 모습과 위상을 되찾을 때가 왔다. 현대건설의 강한 프라이드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과거의 명성과 시장 1위의 자리를 되찾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년사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건설이 올해 그룹 숙원사업인 ▲삼성동 현대차 사옥(GBC) 착공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 등을 추진하기 위해 정 부회장에게 실권을 실어주기 위함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011년 현대차그룹 인수 이래 현대건설에서 처음으로 실질적인 부회장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에 단순 박동욱 사장 견제용이나 예우 차원이 아닌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각자 대표직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의 경우 198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무 분야 경력을 쌓았다. 현대자동차 재무관리실장(전무), 현대건설 재경본부장(부사장)을 지냈고 지난해 3월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일각에서는 정의선 부회장 최측근으로 통한다.

한 재계 전문가는 “정진행 부회장ㆍ박동욱 사장을 공통분모로 이목이 쏠리는 곳은 현대엔지니어링이다. 정의선 부회장이 11.72%, 정몽구 회장이 4.68%을 각각 보유한 알짜 계열사로 현대건설에서 2001년 분사한 별도법인 비상장사이다”라면서 “향후에 만약 현대건설과 합병을 하게 되면 정 부자의 그룹 지배구조를 견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서 “재계 한쪽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현대건설의 가치가 낮아질수록 정 회장 집안에 유리해진다는 걸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정비업계에서는 이런 기세를 몰아 수뇌부가 사업의 고삐를 쥐는 가운데 현대건설 등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수주를 노리고 있어, 1ㆍ2ㆍ4주구를 포함해 반포주공1단지 전체를 독식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현대건설, 수십억 대 금품ㆍ향응 제공 수사 속에서 대표이사 전격 ‘교체’

그러나 당장 현대엔지니어링의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지난해 건설사 빅5 진입을 눈앞에 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 실적 악화에 따른 부진, 지난해 출범한 민주노총 건설기업노조와 갈등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초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도 “올해 회사 경영 방침은 변화ㆍ혁신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 임직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이들 건설사들의 ‘재건’ㆍ‘시작’을 표명한 다짐이 헛구호가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가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관련 조합원 금품 제공 등에 대해 수사를 강화하는 기조 속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현대건설은 선물과 접대비 명목으로 예산 수억 원을 계획한 뒤 실제로 수십억을 쓴 내역이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여기에 오늘(28일) 서울 내 5개 재건축ㆍ재개발 조합이 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건설이 수주한 강남구 대치쌍용2차 등이 포함되면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의 금품ㆍ향응 제공에 이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 등에 따르면 서울시,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8월부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각 조합의 예산회계, 용역계약, 조합 행정, 정보공개 등 조합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공자 입찰 관련 13건, 예산회계 44건, 용역 계약 15건, 조합 행정 30건 등의 문제점이 발견돼 수사의뢰 및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그런데 일부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들은 금품ㆍ향응 제공 외에도 수의계약을 가장한 입찰 담합이 도시정비사업의 새로운 적폐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품ㆍ향응 제공 등 정부가 재건축ㆍ재개발 관련 적폐 청산을 필두로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형 시공자들이 몸을 사리고 수의계약이 빈번하게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수의계약을 통해 일부 임원과 특정 조합의 비선 실세 간의 유착이 벌어지면서 수의계약을 통한 새로운 비리가 벌어지고 있다는 의혹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서 보증금을 예치시키는 방식 등 유찰 작전을 쓰고 특정 시공자를 밀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사업지 돌아보니
전문가 “수의계약이 최선입니까!”

앞서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 관련 부서 팀장 등 임원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주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현대건설이 빈번하게 도시정비사업 관련 수사망에 포착되는 것을 비롯해 아우 격인 현대엔지니어링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도시정비시장에서 수의계약 방식을 가장한 입찰 담합의 중심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이 시행되며 재개발ㆍ재건축 조합의 시공자 선정에서 수의계약 요건이 3회 유찰에서 2회 유찰로 완화됐다. 이에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업계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수의계약 요건이 완화된 데다 정부가 수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시공자 선정 관련 행정처분을 대폭 강화하면서 시공자들이 과열 경쟁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인 이유로 풀이하고 있다.

조합원 찬반 투표로 진행되는 수의계약 방식은 타 업체와 경쟁을 벌이지 않아 불필요한 절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반면 건설사간의 경쟁이 없어 사업 조건 등이 건설사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 수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잦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권을 확보한 지역들을 살펴보면 수의계약이 대부분이다.

최근 시공자 선정을 한 부산광역시의 영도1-5구역(재개발)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서울 관악구 봉천4-1-2구역(재개발) 역시 수의계약으로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며, 경남 창원시 대원1구역(재개발)도 수의계약으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재작년 서울 강남구 일원대우 재건축 단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장 최근인 지난 22일 경기 과천시의 주암장군마을(재개발)까지 수의계약으로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부산 동삼1구역 재개발이 수의계약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고, 서울 서초구 신반포22차(재건축)도 현대엔지니어링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한 바 있다. 앞서 언급했던 영도1-5구역에선 현대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유관 업계 한 관계자는 “대표이사들의 대대적인 개선 의지 발표에도 불구 업계 관계자들의 수의계약 방식 문제 제기가 다양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입찰 담합 관련 의혹을 놓고 이것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 가(家)의 정도경영이냐 비판하고 나섰다”면서 “최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합병설 등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에 따라 영업 전략이 비슷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위 조합장을 비롯해 일부 임원 및 빅마우스를 매수해 수의계약으로 빨리 끝내고 홍보비용 등으로 들어갈 비용들을 뒷돈으로 챙겨주면서 결국 적폐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순환 구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사실무근이란 주장을 내놓고 있다. 소식통 등은 이들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며 회사 측의 수의계약 현장이 그런 곳은 아니란 입장이라고 전한다. 최근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수의계약으로 수주가 많다 보니 이런 말도 안 되는 구설수가 생긴 상황이란 설명이다.

또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은 이해관계자들이 얽히고 섞여 많다 보니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만든 거짓ㆍ유언비어도 그만큼 많다는 입장으로 전해지며, 이들 건설사는 적법하고 투명하게 시공자 입찰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내 걸린 현대건설의 현수막. <사진=김민 기자>

강서구 신안빌라 재건축, 시공자 수의계약 선정 예고에 조합원 ‘불만’
조합 “준비된 시공자 뽑겠다” vs 업계 “또 현대엔지니어링?”

수의계약 방식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구역조차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뛰어들지 않고 있는 실태가 지적되고 있다.

올해 전반적으로 도시정비사업 현장 수가 줄고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주 경쟁이 한풀 꺾인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정부가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함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합들이 그동안 공을 들인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또 그에 따라 시공자 비교 대상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고, 시공자들의 경쟁이 벌어지지 않아 시공자에게 유리한 사업 조건이 붙어 조합원들의 권익에 정면으로 대치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상반기 눈에 띄는 사업지 중 하나인 신안빌라 재건축 조합도 지난 22일 오후 3시 현설을 개최했다. 당초 조합은 건설사들의 참여가 이뤄질 경우 오는 3월 11일 오후 3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었다.

이곳의 현설에는 현대엔지니어링 1개 사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이유가 조합이 현설 참석 조건으로 입찰보증금 중 현금 2억 원을 납부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 조합은 입찰보증금 총 50억 원 중 20억 원을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했는데, 20억 원의 10%인 2억 원을 현설에 참여하기 전 납부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대해 조합 측은 준비되지 않은 시공자 등이 현설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함이란 입장이다. 즉, 시공자 선정 절차에서 입찰보증금 중 일부를 납부하도록 한 것은 수주 의지가 있는 시공자를 뽑고, 유찰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조합의 시공자 선정은 투명하게 이뤄질 것임이 확실하며, 이를 반대하는 세력들의 거짓말에 유의하라고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도시정비업계 일각에서는 이곳 조합이 공정한 수주 절차를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설은 설명회일 뿐인데 조합이 임의대로 입찰보증금 일부를 내도록 한 것은 공정한 시공자 선정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2억 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다양한 건설사의 진입을 차단하는 장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해 서울의 신반포22차, 봉천4-1-2구역, 부산 동삼1구역 등에서 시공자 선정 절차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진 형태를 보면 모두 같은 조건을 명시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일부 조합의 주장대로 적합한 시공자를 찾는 필터링일수도 있지만, 1차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공정하고 다양한 건설사를 참여하게 만들기 위한 열린 기회는 아닐 것이다. 굉장히 제한적인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신안빌라 재건축 조합은 유찰 이후 동일하게 입찰공고를 낼 예정으로 파악됐다. 입찰이 또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조합원은 “조합원들 사이에서 조합 관계자들이 현대엔지니어링을 사전에 내정하고 입찰공고를 만들었다고 말이 돌기도 한다”면서 “다양한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도 모자랄 판에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입맛에 맞는 조건을 달면 특정 건설사를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신안빌라 재건축, 힐스테이트로 지어질 것” 프리미엄 브랜드 바라던 조합원 ‘우려’
현대엔지니어링, 브랜드 사용ㆍ조합 유찰 의혹에 ‘유언비어’ 주의 요구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한 우수한 건설사의 참여를 희망하던 이곳의 조합원들은 현대엔지니어링이 ‘T-H(디에이치)’도 아닌 ‘힐스테이트’로 아파트를 짓겠다는 데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재건축)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원이 공식적으로 ‘T-H’로 참여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최근 유관 업계에 따르면 신안빌라에 ‘힐스테이트’를 사용하게 된 배경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전략적 선택의 일환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회사 측이 같은 강서구 인접 사업지인 방화5구역과 6구역(재건축)의 수주전에 참여하기 위한 발판을 위해 신안빌라를 요충지로 삼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방화동 일대 단지의 경우 ‘T-H’ 브랜드 사용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어느 구역에서는 ‘T-H’ 브랜드를 쓰고 어느 구역에서는 ‘힐스테이트’를 쓰는 등 다수 조합원들의 혼란이 가중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 중 신안빌라는 ‘힐스테이트’ 차용으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앞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양측 협의를 통해 ‘힐스테이트’ 브랜드와 프리미엄 ‘T-H’를 함께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다른 조합원은 “강서구의 사업지 중에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됐던 우리 단지가 결국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단 소형단지 신세에 남게 되는 것 같다”라며 “게다가 수의계약으로 시공자를 정해버리면 다양한 특화 설계에 대해 시공자와 협의를 하던지, 최소한의 합리적인 내ㆍ외관과 단지 조경 등을 합의할 수 있는 여지도 사라지게 될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시정비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자사 브랜드 사용에 대한 억지 추측은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정상적인 시공자 선정을 방해하기 위해 조합의 반대 측인 비상대책위원회, 소위 비대위 등의 유언비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조합 측도 일방적인 일부 조합원들과 비대위가 허황된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와 가짜 짜깁기 자료들로 조합원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시공자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의 우려와 달리 신안빌라의 한 조합원은 “현설에 입찰보증금을 넣는다고 고의 유찰ㆍ입찰 담합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라면서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한 조합의 마지막 선택일수도 있는 상황인데 지나친 억측이다”라고 말했다.

▲ 네이버ㆍ다음 등 포털에서 관련 조합명을 쓰고 수의계약을 검색하면 관련 기사들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봉천4-1-2구역, 수의계약을 검색하면 쉽게 기사들을 검색할 수 있다. 본보 역시 이런 방식으로 기사를 검색해 보니 관련 기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매체 명과 실명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출처=관련 기사 홈페이지 캡처>
▲ 네이버 등 포털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수주한 현장을 검색해 보면 수의계약에 대한 관련 보도를 쉽게 찾아볼수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수의계약의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교묘히 특정 조합의 실세들과 짜고 치는 입찰 담합이 이뤄진다는 의혹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가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계약한 조합에 대해 전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이고 있어 파장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 명과 실명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출처=관련 기사 홈페이지 캡처>
▲ 부산 동삼1구역 재개발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조합 등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현금 납부를 명시한 점은 신안빌라 등의 사례와 같았다. 매체 명과 실명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출처=관련 기사 홈페이지 캡처>
▲ 서울 강남구 일원대우 재건축사업은 최근 시공자로 현대건설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했다. <출처=관련 기사 홈페이지 캡처>

김민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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